현대로템, 신용등급 ‘AA’ 퀀텀 점프…방산 호황 속 안정성·성장성 동시 입증

기사 듣기
00:00 / 00:00

이용배 사장 취임 후 ‘우량 기업’ 수직 성장 “양질 수주잔고 힘입어 장기 수익 기반 확보”

현대로템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가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A-’로 일제히 상향했다고 20일 밝혔다. 방산 부문의 해외 수출로 수익 구조가 개선되고 방산 업황의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 결과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지난해 7월 이후 약 8개월 만에 이뤄졌다. ‘AA’ 등급은 10개의 신용등급 중 두번째로 높은 등급으로 채무 상환 능력이 매우 뛰어나며 지속 성장을 위한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재무구조를 갖췄다는 의미다. 최고 등급인 ‘AAA(트리플 A)’ 신용등급 획득을 위한 전 단계로, 디펜스솔루션 사업부문의 추가 수출 시 등급 상향도 기대된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로템이 탄탄한 수준 잔고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말 기준 30조원에 육박하는 수주 잔고를 기록, 레일솔루션과 디펜스솔루션 사업부문 모두 역대 최대 수준의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견조한 수주 성과와 생산 확대를 바탕으로 현대로템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인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디펜스솔루션 부문에서 양질의 수주 잔고를 확보하면서 장기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며 “철도, 방산, 에코플랜트 부문으로 다각화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이 개별 사업의 변동성을 상호 보완하고 있다”고 했다.

글로벌 안보 환경 변화에 따라 중남미와 중동 등 신흥 시장에서 신규 수주가 전망되는 등 방산 업황이 개선된 점도 신용등급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기업평가는 “주요국의 자주국방 기조 강화 흐름으로 방위력 강화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현대로템은 다양한 국가와 K2 전차 수출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수출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국내 신평사는 현대로템이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로템은 디펜스솔루션 부문의 시설 투자와 유·무인 복합 무기체계의 무인화 기술 개발, 항공우주 사업 분야의 신규 투자 등 1조8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운전자본의 변동성이 높지만 안정적인 사업 기반과 우수한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재무 안정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선수금을 감안한 실질적인 부채비율은 낮은 수준으로 전반적인 재무안정성 지표는 우수한 수준”이라며 “우수한 영업실적에 기반한 현금창출능력을 바탕으로 운전자금 및 투자자금 소요에 대응해 중단기적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현대로템은 2023년 국내 3대 신용평가사에서 ‘A0’ 신용등급을 받은 이후 지난해 7월 ‘A+’로 등급이 상향됐으며 이번에는 ‘AA-’ 등급을 받으며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대외 신인도 상승 및 자금조달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중동 지역 리스크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상시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사업 경쟁력 및 재무건전성 강화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사내·사외이사가 참여하고 있는 투명수주심의위원회를 통해 수주 사업 수행 과정에서 발생할 위험요소를 입찰 참여 단계에서부터 검토해 해결하고, 우량 수주 확대를 위한 맞춤형 수주 활동을 펼쳐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활동을 이어간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앞으로도 투명경영 활동을 통해 경영의 안전성과 연속성을 확보하는 등 시장에서 계속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글로벌 안보 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