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전환(AX)과 함께 기후변화, 중동전쟁 영향으로 녹색 전환(GX) 가속화 및 에너지 공급망 안보가 산업계 핵심 이슈로 부각 되는 가운데 여수에서 열린 국제 GX 협력 행사에 전세계 정부 및 기업, 전문가들이 모였다.
20일 산업통상부, 기후에너지환경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녹색 대전환 국제주간을 맞아 여수에서 글로벌그린허브코리아(GGHK)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녹색 비즈니스 종합 행사로 20~21일 양일간 여수 소노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특히 GGHK는 녹색 대전환 국제주간 중 첫 이틀간 진행된 행사로 주요국 프로젝트 발주처 및 정부 당국, 벤더 및 바이어 58곳과 국내 환경, 에너지 분야 전문기업 150여곳이 함께했다. 글로벌 제조 허브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동남아(12곳), 중동 전쟁으로 에너지 안보 이슈가 커진 중동·아프리카(14곳), 탄소중립 산업법 등 세계 저탄소 표준을 주도하는 유럽(7곳)에서 관심을 가지고 참석했다.
첫날 개최된 글로벌 그린 비전 포럼 및 프로젝트 설명회에는 세르비아 에너지광업부 차관보, 탄자니아 왕기와사 상하수도청장 및 오만 수전력조달공사, 남아공 전력공사 등 발주처 책임자들이 연사로 나서 우리 기업에 사업 기회 및 태양광, 그린수소, 수자원, 폐수처리, 생태복원 분야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협력 희망을 표했다.
오만 나마 수전력 조달공사 관계자는 “오만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다수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발주가 예정돼 있다”며 “향후 한국 재생에너지 및 전력망 관련 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GGHK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일대일 프로젝트·수출상담회에는 에너지 전환 및 효율, 친환경(폐기물, 수처리, 자원순환 등) 전문 우리 기업 150여곳이 중동 전쟁 상황임에도 28개국에서 방한한 해외 발주처, 바이어 58개사와 350건의 협력 상담을 진행했다. 기후변화에 중동전쟁 이슈까지 겹치며 참석자들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현지 에너지 프로젝트 협력에 높은 관심을 표했다.
국내 참가 엔지니어링사 K사 부장은 “중동 전쟁 상황에서도 GGHK에 더해 GX 국제 주간에 개최된 다양한 포럼, 컨퍼런스 덕분에 출장을 가도 만나기 힘든 발주처 책임자들을 국내에서 다수 만날 수 있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녹색 대전환 국제 주간 기간’ 중에는 GGHK 외에도 관련 포럼, 세미나 10여 건이 연달아 진행돼 기후 위기 및 지정학적 분쟁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해법과 국내외 기업 간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5년 에너지 부문 투자 규모는 3조 3천억 달러, 이중 녹색 에너지(재생, 원전, 전동화 포함) 투자 비중이 67%로 화석연료의 2배 이상이며, 2030년에는 GX 투자 규모가 4조 달러까지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기후변화 대응에 더해 러우, 중동 전쟁으로 에너지, 핵심 광물 공급망 위기가 반복되며 에너지 전환, 효율화 등 그린 전환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 GX 시장에 우리 기업이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국별 수요에 맞춘 우리 GX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