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EU·영국·캐나다·태국 바이어 연결…독일 BIOFACH 참가도 뒷받침

국내 유기가공식품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맞춤형 수출 지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합성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을 엄격히 제한한 원료를 바탕으로 생산·가공되는 유기식품은 친환경과 안전성을 중시하는 글로벌 소비 흐름과 맞물려 프리미엄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정부가 수출 교육부터 바이어 상담, 국제 박람회 참가까지 한꺼번에 지원하는 방안을 내놓으면서 K-유기식품의 해외 판로 확대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20일부터 ‘2026년 유기가공식품 수출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유기가공식품 인증사업자를 대상으로 수출 준비 단계부터 해외 구매자 연결, 사후 계약 지원까지 맞춤형으로 돕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올해는 수출 기초교육과 맞춤형 상담이 처음 도입된다. 수출 경험이 부족한 기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수출 실무를 안내하고, 사전진단을 통해 기업별 애로사항을 파악한 뒤 전문가가 1대1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해외 바이어와의 접점 확대도 지원한다. 농관원은 미국, 유럽연합(EU), 영국, 캐나다, 태국 등의 바이어를 대상으로 국내 초청 상담회와 현지 상담회, 온라인 설명회 등을 열어 기업들의 수출 기회를 넓힐 방침이다.
국제 박람회 참가 지원도 포함됐다. 농관원은 2027년 2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유기식품 박람회 ‘BIOFACH’에 참가하는 기업에 상담 창구를 제공하고, 통역과 외국어 홍보물 제작도 지원한다. 상담 이후에는 구매자 요청사항 대응과 계약 실무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실제 계약 성사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지원 항목은 개별 또는 중복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유기가공식품 인증사업자는 4월 20일부터 5월 15일까지 친환경인증관리정보시스템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김철 농관원장은 “유기가공식품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내 친환경 산업을 활성화하고, 참가기업이 국제 친환경 시장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