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비자발급, 중국 1위...체류인원은 베트남이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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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비자발급 11만건...4년 만에 83% 증가
비자 발급은 중국, 실제 체류는 베트남이 1위

▲2월 2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민속촌에서 한국 전통문화 체험에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입춘대길' ‘건양다경' 등이 적힌 입춘첩을 구계서원 진덕문에 붙이고 있다. (뉴시스)

국내 유학생 비자를 가장 많이 받는 나라는 여전히 중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비자 발급 건수와는 달리 체류 인원은 베트남 유학생이 가장 많았다.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유학생 비자 발급은 총 11만7716건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중국 유학생이 3만3131건으로 전체의 2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베트남 유학생은 총 2만8408건(24%)을 발급받아 2위였다. 이어 네팔(6789건), 우즈베키스탄(6058건), 몽골(4973건)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 유학생 비자 발급은 최근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1년 6만4393건이었던 외국인 유학생 비자 발급 건수는 4년 만에 83% 가량 증가했다.

국가별 증가세는 네팔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네팔은 2021년 242건에서 지난해 6789건으로 약 28배 폭증했다. 같은 기간 베트남은 9585건에서 2만8408건으로 3배 증가했고 중국은 2만3615건에서 3만3131건으로 40% 가량 늘었다.

국내 체류 외국인 유학생 규모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외국인 유학생 체류 인원은 2021년 15만7840명에서 2025년 30만563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비자 발급 건수와는 별개로 국내 체류 외국인 유학생 인원은 베트남이 지난해 11만96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7만8144명), 우즈베키스탄(1만9837명), 몽골(1만8603명), 네팔(1만6255명) 순이었다.

유학생 증가와 함께 불법체류 인원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유학생 불법체류는 베트남이 지난해 2만6958명으로 최다였고, 우즈베키스탄(1979명)과 몽골(1409명)이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은 유학생 체류 인원이 7만여명이나 됐지만 불법체류 인원은 779명에 불과했다.

진선미 의원은 "유학생 규모가 빠르게 늘어나는 만큼 입국 이후 체류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유학생 유치 정책에 맞춰 교육부가 주무 부처로서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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