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영국·프랑스 정상 주도로 열리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관련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여는 국제 화상회의 참여를 신중하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 자유통항은 모두의 이해관계이자 우리 국익에도 중요한 사안"이라며 "유사한 입장에 있는 나라들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는 한국시간으로 17일 저녁 열린다. 참석 규모는 당초 30∼40개국 수준에서 국제기구를 포함해 70∼80개국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관계자는 "프랑스가 먼저 이니셔티브 해 군 관련 회의들이 여러 차례 있었고, 영국이 주도한 회의가 있었다. 드디어 두 움직임이 합쳐지기 시작한 게 이번 회의"라면서 "프랑스의 군사 파트를 포함하는 움직임과 영국이 얘기했던 외교 파트를 포함한 움직임이 합쳐지기 때문에 무언가 국제적인 움직임들이 구체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다만 전쟁 당사자인 미국은 이번 회의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서는 "영국·프랑스는 물론 한국도 미국과 소통하고 협의하면서 공조 아래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이 대통령께서도)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있어서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내용의 상세는 에너지 공급망, 중동 사태 입장, 해협의 자유로운 통항, 국제연대 등 주제를 망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일각에선 호르무즈 해협 영상 정상회의 논의결과를 토대로 정상간 공동성명 또는 합의문이 채택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라며 "실무선에서 일정한 합의가 있을 수는 있지만 더 논의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