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하락 재전환·강남 3구 약세⋯서울 아파트 가격, 혼조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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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서울 아파트 매매가, 전주 동일 0.10%↑
“박스권 등락 반복⋯추가 매물 여지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제공=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유지된 가운데 강남권 약세와 외곽 강세가 맞물리는 ‘키 맞추기’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강남 3구 내림세가 지속하고 용산이 전주 대비 하락을 기록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둘째 주(1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올라 전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 3구는 하락세를 이어갔고 최근 상승으로 전환했던 용산은 -0.04%로 다시 내림세로 나타났다. 이외 하락 지역은 없었다.

강남권은 약세가 지속됐지만 낙폭은 일부 축소됐다. 강남은 -0.10%에서 -0.06%로, 송파는 -0.02%에서 -0.01%로 하락폭이 줄었다. 서초는 -0.06%로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강변 주요 지역에서는 상승세가 엇갈렸다. 마포는 0.08%에서 0.17%로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성동은 0.04%에서 0.03%로 소폭 둔화됐다.

외곽 지역 강세는 이어졌다. 강북은 0.27% 올라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서 0.24%, 성북 0.20%, 동대문 0.20%, 구로 0.17%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비외곽 지역에서는 서대문 0.20%, 종로 0.19%, 광진 0.18% 등이 상승 흐름을 보였다.

경기 주요 지역에서는 혼조세가 나타났다. 과천은 -0.06%에서 -0.08%로 낙폭이 확대됐고 안양 동안은 0.27%에서 0.24%로 상승폭이 줄었다. 성남 분당(0.17%→0.16%), 용인 수지(0.24%→0.22%)도 오름세가 둔화됐다.

반면 광명은 0.38%에서 0.42%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경기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남은 0.21%에서 0.23%, 구리는 0.26%에서 0.28%로 각각 상승폭이 커졌다.

전국 기준으로는 매매가격이 0.03% 올랐다. 수도권은 0.07% 상승한 반면 지방은 보합을 나타냈다. 5대 광역시, 8개 도는 보합, 세종은 0.02% 상승을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전국은 0.09% 올랐고 수도권 0.14%, 서울 0.17%, 지방 0.04% 모두 상승했다. 5대 광역시는 0.06%, 세종은 0.10%, 8개 도는 0.03% 올랐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와 양도세 중과 유예 적용 기준 변경에 따른 매수 기한 연장 등으로 서울은 추가 급매물 출회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매수자와 매도자 간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가격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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