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제조업 파격 혁신 나서야⋯국부 펀드 설립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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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제조업 비중이 높은 우리 입장에서는 국가의 명운을 걸고 파격적인 혁신에 나서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자유무역 질서의 퇴조와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로 글로벌 산업 무역 질서가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근 중동 전쟁을 계기로 공급망 불안이 현실화된 점을 언급하며 산업구조 혁신과 공급망 다변화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위기를 버티고 극복하는 능력을 넘어서서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역량 반드시 필요하다"고 짚었다.

특히 제조 경쟁력 강화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첨단 기술과 인재를 국가 안보 차원에서 중점 보호하고, 혁신적인 제품은 정부가 공공조달 등으로 먼저 수요 창출에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지방의 제조 역량 혁신, 인공지능 기반 제조 생태계 구축, 안정적 제조 주권 확보를 위한 한국판 국부 펀드 설립 등에도 만전을 기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산업·경제 대응을 넘어 국제사회에서의 역할과 책임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평화와 국제규범, 인권보호 같은 보편적 가치를 더는 외면할 수도, 또 외면해서도 안되는 마땅한 책무를 갖고 있다"며 "국익이라는 입장에서 보면 장기적인 차원에서 더 큰 국익을 얻을 수 있도록 다른 나라 국민들 또는 다른 나라의 신뢰와 존경을 차분하게 쌓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는 최근 이스라엘 관련 발언을 둘러싼 논란을 의식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최근 SNS 등을 통해 이스라엘의 민간인 피해를 비판하며 보편적 인권 보호를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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