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순수 생산공정 설계·운영 및 장거리 공급 기술 개발 참여…에너지 효율화 핵심 역할 기대

산업용 수처리 및 초순수 설계·조달·시공 (EPC) 전문기업 한성크린텍이 반도체 핵심 인프라인 초순수 생산 공정의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국가 기술 개발 사업을 주도한다.
한성크린텍은 16일 정부가 추진하는 ‘차세대 초순수 생산공정 설계·운영 및 장거리 초순수 공급 기술 개발’ 국책과제의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첨단 전략 산업의 필수 자원인 초순수 생산·공급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성크린텍은 초순수 생산 공정 설계 및 운영 기술과 더불어 장거리 공급 인프라 구축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화두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발맞춰 ‘에너지 절감형 친환경 초순수 생산 플랜트 설계 프로그램’ 개발이 핵심 과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반도체 웨이퍼 세정 등에 사용되는 초순수는 미세공정 고도화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확대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하지만 초순수 제조는 일반 용수 대비 막대한 에너지가 투입되는 에너지 집약적 공정으로, 전력 비용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 등 에너지 효율 개선이 산업 경쟁력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한성크린텍은 그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국내 주요 반도체 생산 거점에서 초순수 및 수처리 설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다수의 시공 경험을 쌓아왔다. 회사는 이러한 현장 기반의 설계 역량을 결집해 에너지 효율성을 좌우하는 최적의 플랜트 설계 기술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기술 고도화가 이뤄지면 반도체뿐만 아니라 2차전지, 바이오, 수전해 등 고순도 용수 수요가 높은 산업 전반으로 솔루션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AI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글로벌 반도체 생산능력(CAPA)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초순수 설비의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는 기술이 향후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경쟁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