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너럴다이내믹스 나스코, 삼성중공업 방문…전략적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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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군수지원함 사업 비롯 양사 협력 의지 다져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과 데이비드 카버 나스코 사장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제너럴다이내믹스 나스코 경영진이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를 방문해 미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사업을 비롯해 양사 간 실질적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날 협의에는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과 데이비드 J. 카버 나스코 사장, 브레트 허쉬만 사업 개발 및 정부 관계 담당 이사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NGLS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과 더불어 양사 간 협력 영역을 설계에서부터 자동화 기술 분야까지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나스코 경영진은 삼성중공업의 첨단 기술력이 NGLS 개념설계와 향후 예상되는 건조 과정에서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설계부터 건조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나스코와 긴밀히 협력해 미 해군의 요구 조건 충족은 물론 효율적인 건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 나스코의 현대화·자동화 관련 기술 협력에 대한 논의도 지속하기로 했다.

실무 협의 후 양사 경영진은 삼성중공업의 최신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내업 공장과 안전·도장 가상현실(VR) 체험장을 찾았다. 내업 공장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해 장비를 원격 운영하거나 로봇 스스로 선박의 3D 캐드(CAD) 모델과 계측 데이터를 인식해 용접을 수행하는 등 3X 기술이 총 망라된 첨단 공장이다.

삼성중공업은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 전환(RX) 기술을 기반으로 24시간 운영되는 자동화·무인화 조선소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양사 관계를 미국 상선 시장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선박 설계, 건조 지원을 넘어 RX 분야 협력을 통한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기술 수출을 확대하고, 나스코는 미국 내 조선 산업의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최성안 부회장은 "미국 조선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나스코의 경영진 방문을 계기로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됐다"며 "나스코의 생산 인프라와 삼성중공업의 자동화, 스마트 기술 융합이 양국 조선산업 발전에 실질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버 사장은 "양사 협력은 한미 조선산업에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며 이러한 기술적 진보가 다음 세대에게 실질적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나스코는 제너럴다이내믹스의 조선 계열사로 1950년대부터 지금까지 150척 이상의 미 해군 지원함과 상선을 인도했다. 현재는 미 해군의 존 루이급 유류 보급함(T-AO) 20척 건조와 차세대 잠수함 지원함(AS-X)을 설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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