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증시 장중 사상 최고치⋯반도체 덕

15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회담 가능성이 확산하면서 지정학적 긴장 완화 효과가 유입됐다.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만 증시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대만 증시는 반도체와 기술종목의 약진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기술주 중심의 강한 랠리를 보였다.
다만 중동 전쟁 이후에 닥칠 성장 둔화와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는 남았다. 여기에 IMF의 성장률 하향 재조정, 호르무즈 해협 차질은 여전히 악재였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증시 대표인 닛케이225지수(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256.85엔(0.44%) 상승한 5만8134.24엔으로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토픽스도 전 거래일 대비 15.06포인트(0.40%) 오른 3770.33에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전날보다 16.04포인트(0.34%) 올라 4685.25에 마감했다. 중국 본토증시 상하이지수는 0.58포인트(0.01%) 올라 보합권에 머물렀다.
대만 자취안(가권)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6.02포인트(1.17%) 올라 3만6722.14에 마감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5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102.26포인트(0.38%) 상승한 2만5974.07에 거래 중이다.
이날 일본 증시는 일본은행(BoJ)의 인플레이션 전망 상향 검토 가능성에 따른 잠재적 정책변화과 경계감이 장 초반 유입됐다.
다만 유가 하락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관련주(어드반테스트, 소프트뱅크 그룹 등)의 강세가 매수세를 끌어올렸다.
이날 금융거래컨설팅 페퍼스톤은 “미국과 이란 중 어느 쪽도 상황을 더 악화시키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라며 “양쪽 모두 평화 협상을 향하고 있는 만큼,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일수록 리스크 완화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증시는 기술주, 특히 TSMC의 기록적인 급등에 힘입어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로이터통신은 “기술주 상승에 힘입은 대만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타이완거래소는 “지정학적 긴장에도 불구하고 대만 자본 시장은 회복력을 입증했다”며 “시가총액이 100조 대만달러에 육박하며 대만 상장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고 자평했다.
한편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2.07%와 2.72% 상승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