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원·달러 하락 1480원 지지, 휴전협상기대 vs 수입업체 달러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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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불안감 여전, 미 PPI 지표 확인 모드..1480~1500원 사이 등락할 듯

▲이란 테헤란의 한 빌딩에 13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묘사한 그림이 걸려 있다. 테헤란/로이터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원화 강세). 다만 장중 낙폭을 유지하지 못하고 하락폭을 줄인 모습이다.

밤사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을 위해 접촉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장부터 위험선호 분위기가 확산했다.

반면, 장중 1480원을 밑돌면서 그간 미뤘던 수입업체들의 달러매수가 살아났다.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이란의 보복 경고 등 소식도 이어지면서 전쟁 불안감도 여전했다. 오늘밤 미국에서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될 예정이라는 점도 부담스런 분위기였다.

▲14일 원달러 환율 흐름. 왼쪽은 일별 흐름, 오른쪽은 오후 3시40분 현재 흐름 (체크)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8.0원(0.54%) 내린 1481.2원에 거래를 마쳤다(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이날 1478.8원에서 출발한 원·달러는 장중 1476.9원과 1485.6원을 오갔다. 장중 변동폭은 8.7원에 머물렀다.

역외환율도 하락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478.4/1478.8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9.3원 내렸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미국 이란 협상 기대감에 원·달러가 하락했다. 다만, 하단에서는 막히는 분위기였다”며 “1500원 위에서 못샀던 수입업체들의 달러 매수세가 유입된데다, 코스피도 장막판 상승폭을 줄인 것을 보면 리스크를 완전히 떨치진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오늘밤 미국에서 PPI가 발표될 예정이다. 전쟁 여파로 높게 나올 것이란 기대가 이미 반영돼 있어 실제 수치가 높더라도 시장에 큰 영향이 있을지 모르겠다”며 “1480원에서 1500원 사이 등락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오후 3시40분 현재 달러·엔은 0.15엔(0.09%) 내린 159.24엔을, 유로·달러는 0.0007달러(0.06%) 오른 1.1762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23위안(0.03%) 떨어진 6.8158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159.13포인트(2.74%) 급등한 5967.7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엔 6026.52까지 올라 미국 이란 전쟁발발 직후 처음으로 6000피를 탈환하기도 했다. 코스닥은 22.04포인트(2.00%) 급상승한 1121.88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8404억3700만원어치를 순매수해 매도 하룻만에 매수전환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91억5700만원어치를 순매도해 나흘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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