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추가 회담 개최 모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미 해군에 의한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개시했다. 양국은 장기적인 휴전 확립을 목표로 새로운 협의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시한에 맞춰 이날 오전 10시부터 봉쇄 조치를 발효했다. 미국은 이 해역에서 이란의 항만 및 연안 지역을 오가는 선박의 통행을 차단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다만 동시에 미국과 이란 양측은 대화의 끈을 완전히 놓지 않은 상태다. 소식통에 따르면 양국은 장기적인 휴전을 위한 차기 대면 회담 개최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앞서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주말 회담은 결렬됐지만 이달 초 발표된 2주간 임시 휴전이 만료되기 전 새로운 회담을 여는 것이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오늘 아침, 합리적인 사람들, 마땅히 그래야 할 사람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들은 합의를 도출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협상 결렬의 배경으로는 이란의 핵 개발 지속 의지를 지목하면서, 이 부분에 대한 양보 없이는 합의가 불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란 측은 협상 결렬의 책임을 미국에 돌리면서도 협상 재개 여지는 열어둔 상태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정부 산하 포털 사이트를 통해 국제법과 규정의 틀 안에서 협상을 계속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