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협상단장 “트럼프, 싸우려 들면 우리도 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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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위협에 “영향 없어”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이 2월 1일 연설하고 있다. 테헤란/AFP연합뉴스
미국과 휴전 협상에 참여했던 이란 협상단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에도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12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에 대해 “이란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당신들이 싸우려 들면 우리도 싸울 것이고 논리를 제시하면 우리도 논리로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란은 파키스탄에서 열린 미국과의 회담에서 선의를 보이고자 매우 긍정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주장했다.

이후 엑스(X·옛 트위터)에 성명을 게재하고 “우린 선의와 의지를 갖고 있지만, 미국은 이란 대표단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이란은 외교적 수단을 군사적 투쟁과 더불어 이란 국민의 권리를 쟁취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 분명히 여기고 있으며 40일 간의 민족 방위 기간 이룩한 성과를 공고히 하는 노력을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이번 협상 과정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노력해준 형제 파키스탄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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