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비 증강 사이클 본격화⋯방산 빅4, ‘1조 클럽’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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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發 수출 날개짓⋯과거수주ㆍ지정학 리스크 작용
한화에어로ㆍ현대로템 유럽 등⋯LIG D&A 중동방공체계 수출
중동 분쟁에 다층 방공망 주목⋯공급선 확대에 추가 수주 수요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전 세계 군비 지출 확대 흐름에 힘입어 국내 방산 빅4가 올해 1분기에도 나란히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안착할 전망이다. 중동 전쟁이 일단락되더라도 군비 증강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수출 기대감도 한층 커지고 있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LIG D&A·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올해 1분기 합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248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7.4% 늘어난 규모다. 회사별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8282억원으로 가장 많고 현대로템 2217억원, LIG D&A 1112억원, KAI 878억원이 예상된다. 한화에어로는 전년 동기 대비 47% 넘게 늘고 KAI도 80%대 증가가 점쳐진다.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과거 수주분 매출 인식과 지정학 리스크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 천무와 K9 수출 효과가 이어지고 있고 현대로템은 폴란드 K2 전차 사업, KAI는 완제기와 기체 구조물 사업 회복, LIG D&A는 중동 방공체계 수출이 실적을 떠받치고 있다는 평가다. 방산 빅4는 지난해 2분기 처음으로 분기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선 뒤 3분기와 4분기에도 1조원대를 이어갔는데 올해 1분기에도 같은 흐름이 이어지는 셈이다.

중동 변수는 오히려 한국 방산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채운샘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을 계기로 중동 국가들이 자국 영토와 핵심 산업시설 방호 필요성을 절감했고 고가의 상층 방공체계뿐 아니라 저가 요격체계와 하층 방공망까지 포함한 다층 방공 구조 수요가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동의 무기 수입은 여전히 미국 중심 구조를 유지하겠지만 조달 속도와 공급 안정성, 현지 생산 협력이 가능한 비(非)미국 공급선을 병행하려는 움직임도 확대될 것으로 봤다.

국가별 군비 지출 여력도 충분하다. 2024년 중동의 군비 지출은 1866억달러로 전세계 약 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비중이 43%, 이스라엘 25%, 튀르키예 13% 수준이다. 미국산 무기 비중은 사우디 94%, 이스라엘 91%, 카타르 64%로 여전히 높지만, 이번 전쟁은 특정 공급국 의존의 리스크도 드러냈다는 판단이다.

1분기 호실적에만 그치지 않고 추가 수주 여력도 충분하다. 한화에어로는 사우디 등 중동 지상무기 수출 확대, 현대로템은 이라크 전차 사업, KAI는 KF-21 중동 수출, LIG D&A는 UAE·사우디·이라크에 이은 추가 방공체계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유럽과 중동 등에서의 안보 개입을 축소하면서 발생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각국이 구조적인 군비 증강에 돌입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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