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가동률 상승·이연 물량 반영…1분기 실적 성장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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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 전망
1~4공장 가동률과 지난해 이연 생산량 영향
美 공장 영향으로 올해 가이던스 상향 가능성도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기존 공장 가동률 상승과 이연 물량 반영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안정적인 수주 기반과 생산 효율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연간 실적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2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조2600억원 수준, 영업이익은 6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매출 추정치(컨센서스)는 1조2981억원, 영업이익 6120억원으로 이와 비슷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가 예상되는 수치다.

1~4공장 가동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일부 이연된 생산 물량이 반영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부가가치 의약품 위탁생산(CDMO) 계약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이연된 물량이 1분기에 반영되면서 통상적인 1분기 대비 높은 매출 비중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장기 계약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조원 규모 이상의 계약을 3건 체결하는 등 연간 수주액 6조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유럽 소재 제약사와 2796억원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도 따냈다. 대형 고객사 중심의 수주 확대와 생산 효율성 개선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영업이익률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5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중장기 성장 기대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5공장은 초기 단계인 만큼 1분기 실적 기여는 제한적이지만 2분기 이후 매출 인식이 시작돼 점진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생산시설 확보 역시 중장기 성장 요인으로 평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 생산시설을 2억8000만달러(약 41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인수를 완료했다. 록빌 생산시설은 총 6만 리터(L) 규모의 원료의약품(DS) 생산공장으로 임상 단계부터 상업 생산까지 다양한 규모의 항체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공장은 2분기 생산을 시작해 이후 매출에 반영될 전망이다. 미국 생산 거점 확보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공급망 다변화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1분기 실적이 연간 성장 흐름을 가늠할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공장 가동률 상승과 안정적인 수주 기반이 확인될 경우 연간 실적 가이던스 상향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당초 가이던스에 록빌 생산분이 반영되지 않았던 만큼 인수 절차 완료에 따라 2분기 생산 물량이 3분기부터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며 “이번 실적 발표 또는 늦어도 2분기 실적 발표 시점에 가이던스가 소폭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미국 공장 취득에 따른 실적 기여 효과는 추후 확인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연초 제시한 매출 성장 가이던스의 상향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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