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조리 관심도 높아⋯서빙로봇도 문의 다수
올해로 8회를 맞은 '웰스토리 푸드페스타(푸드페스타)'가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 개막 직후부터 전국의 외식·급식 관계자들은 입장 직후 잰걸음으로 박람회 곳곳을 누볐다.
푸드페스타는 2017년 삼성웰스토리가 식자재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인 B2B(기업간거래) 식음박람회다. 올해 전시장은 K-외식관과 K-급식관으로 구성돼 역대 최대 규모인 100여 개 식자재 공급 협력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총 4000여 종의 B2B 식음(F&B) 상품을 선보였다.

K-외식관 입구에는 ‘360 솔루션’ 부스가 크게 자리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이곳에서 고객 사업 성장 지원을 위한 홍보마케팅, IT솔루션, 외식 컨설팅, 해외진출 지원 등 10대 솔루션을 제시했다. 각 사업 단계에 맞춰 필요한 솔루션을 살펴볼 수 있다. 식품기업, 배달 플랫폼, 식자재 유통기업, 호텔, 테마파크 식음료(F&B)팀 등 다양한 업태 관계자들이 360 솔루션 부스를 수시로 찾았다.
푸드페스타에선 테이크아웃, 대체식품, 간편조리 등 카테고리별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었다. 특히 간편조리 제품의 인기가 높았다. 중소 식품사에 근무 중인 이현원(남, 39) 씨는 여러 개의 카탈로그를 뒤적이며 “최대한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간편식 제품을 찾는다”고 했다. 요양원 위탁급식업체 소속 영양사 양지원(여, 32) 씨는 “어르신들이 드시기 좋고 부드러운 식자재 신제품과 간편하고 다양하게 조리할 수 있는 제품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부스 참가 기업들의 홍보 열기도 뜨거웠다. 대상, 오뚜기, 풀무원 등 주요 식품사는 다채로운 이벤트로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풀무원푸드머스 관계자는 “홍보 효과가 좋아서 매년 푸드페스타에 참여하고 있다. 작년 행사 직후 한 달 동안 매출이 전년 대비 15% 늘었다”고 전했다.

K-급식관에선 단연 ’스마트 키친 솔루션’이 인기 만점이었다. 여기저기 서빙로봇이 돌아다녔고, 한 켠에선 자동웍 기계가 야채 모형을 볶고 있었다. 튀김 조리로봇, 김밥 마는 기계, 식기세척기, 라면조리기, 식품자판기 등 식자재 입고부터 전처리, 조리, 배식, 세척 관련 총 30종의 자동화 장비가 가득 했다.
외식·급식·식품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자동화기기에 관심을 보였다. 경기도에서 외식업장을 운영하는 고영훈 씨(남, 46)는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제품들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며 “요즘 임차료와 인건비가 제일 걱정이다. 서빙로봇에도 관심이 있어 설명을 들었다. 신중하게 검토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서빙로봇, 청소로봇 등을 소개하는 브이디로보틱스 관계자는 “인건비를 절감하거나 인력 구하기 힘드신 분들에게 서빙로봇 수요가 높다. 청소로봇은 외식업장뿐 아니라 호텔 로비, 공장 등에서도 많이 주문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웰스토리는 10일까지 푸드페스타를 진행한다. 이강권 삼성웰스토리 부사장은 “이번 푸드페스타는 식음 업계가 직면한 복합적인 위기 속에서 트렌드에 기반을 둔 명쾌한 솔루션을 찾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