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진보교육감 단일화 1차 투표 17~18일 진행
보수 진영에서는 단일화 후보로 윤호상 확정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8일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며 유아 무상교육 확대와 학생 교통비 지원 등을 담은 공약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교육의 다음 10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서울특별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며 “더 깊은 책임으로 서울교육의 다음 걸음을 내딛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출마 선언과 함께 만 3~5세 유아교육 완전 무상화 추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임기 안에 유아교육 완전 무상화를 이루겠다”며 “만 3세부터 5세까지 유아교육비와 급식비, 방과후 교육비, 돌봄비를 포함한 표준교육비의 실질적 무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학생 지원 확대 공약도 내놨다. 정 후보는 초·중·고 학생들의 등하교 교통비를 전면 지원하고, 초·중학생 현장체험학습비를 100% 무상화하겠다고 밝혔다.
평소 강조해온 기초학력 강화 방침도 재차 밝혔다. 정 후보는 “교육감 취임 후 1호 결재 사업이었던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맞춤형 지원체계를 더 정교하게 발전시키겠다”며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1교실 2교사제 확대와 평가 체계 개편도 약속했다. 그는 “공교육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1교실 2교사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서·논술형 평가와 성장 중심 평가체계를 확대하고 절대평가와 대입 체제 개편 논의도 책임 있게 주도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도 △AI·디지털 기초 소양교육 강화 △독서·인문학 교육 강화 △학생 마음건강 회복 지원 △교사 권리 보호 △학부모·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생태계 구축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 후보는 “지난 보궐선거 당선 이후 1년 6개월간 서울교육의 연속성과 방향을 분명히 세웠다”며 “해본 사람이 더 잘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 진보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기구인 ‘2026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에는 정 후보를 비롯해 강민정 전 국회의원, 강신만 전 서울시교육청 혁신미래교육추진위원장, 김현철 서울교육자치시민연대회의 대표, 이을재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 한만중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 등이 참여한다.
추진위는 12일까지 시민참여단 신청을 받은 뒤 17~18일 1차 선거인단 투표를 진행한다. 과반 득표 후보가 나오면 18일 단일 후보를 확정하고,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22~23일 결선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보수 진영에서는 윤호상 한양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가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윤 후보는 1986년 교직에 입문해 26년간 교사로 근무했다. 이후 강남중, 신도림고, 도선고, 서울미술고에서 교장을 지냈으며 서울시교육청 장학사·장학관과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