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채권시장 심리 전월 대비 호전…물가·환율 부담 완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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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는 채권시장지표(BMSI) 응답자의 93%가 10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8일 밝혔다.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 응답자는 6%, 인하를 예상한 응답자는 1%로 집계됐다. 다만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고환율 우려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보는 시각은 직전 조사보다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이뤄졌다. BMSI는 설문 응답을 바탕으로 산출되며,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 상승(금리 하락) 기대가 우세해 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의미다. 반대로 100 이하면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뜻한다.

종합 BMSI는 96.3으로 전월 90.8 대비 5.5포인트 상승했다. 금투협은 물가와 환율 상승에 대한 예상이 전월보다 약화하면서 5월 채권시장 심리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금리전망 BMSI는 102.0으로 전월 99.0보다 상승해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채권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4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가 심리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응답자의 23%는 금리 상승을, 25%는 금리 하락을 예상해 전월보다 금리 상승 응답은 줄고 금리 하락 응답은 늘었다.

물가 BMSI는 81.0으로 전월 50.0보다 크게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물가 상승 응답이 여전히 우세했지만, 정부의 석유류 최고가격제 시행 등에 따라 물가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가 전월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 응답 비율은 31%로 전월 50%보다 19%포인트 낮아졌고, 물가 하락 응답 비율은 12%로 전월 0%에서 12%포인트 높아졌다.

환율 BMSI는 95.0으로 전월 80.0보다 상승해 환율 관련 심리도 개선됐다. 중동 전쟁 장기화 여부 등 대내외 변수는 남아 있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웃도는 수준까지 오른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환율 상승 응답 비율은 24%로 전월 35%보다 11%포인트 하락했고, 환율 하락 응답 비율은 19%로 전월 15%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이 밖에 산업생산지수 BMSI는 101.0으로 전월 97.0보다 상승했고, 소비자심리지수 BMSI도 114.0으로 전월 109.0보다 올라 산업생산과 소비 관련 채권시장 심리 역시 전월 대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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