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결국 시즌 아웃 결말…수술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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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결국 시즌 아웃 결말…수술대 오른다 (AFP/연합뉴스)

코디 폰세(32·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메이저리그 복귀 시즌이 결국 너무 빨리 멈춰 섰다. 설렘으로 시작한 귀환은 세 경기조차 채우지 못한 채 수술대 소식으로 이어졌고 사실상 2026시즌을 접게 됐다.

토론토 존 슈나이더 감독은 8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LA 다저스와 경기를 앞두고 폰세가 다음 주 오른 무릎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재활에는 약 6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은 이 일정상 올 시즌 내 복귀는 매우 어렵다고 보고 있다.

폰세의 악몽은 지난달 3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시작됐다. 그는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선발 등판해 2⅓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던지며 순조롭게 복귀전을 치르는 듯했지만, 3회초 투수 앞 땅볼을 처리하려다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진 폰세는 카트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토론토와 팬들 모두 충격에 빠졌다.

처음 진단은 오른 무릎 전방십자인대(ACL) 염좌였다. 당시만 해도 완전 파열은 아니라는 점에서 실낱같은 희망이 남아 있었다. 실제로 토론토는 수술 여부를 즉시 확정하지 않았고 슈나이더 감독도 시즌 중 복귀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 하지만 구단은 곧 폰세를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옮겼고 상황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신호를 보냈다.

이후 폰세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정형외과 권위자로 알려진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진료를 받았고 결국 수술 쪽으로 결론이 났다. 스포츠넷과 MLB 보도에 따르면 토론토는 전문의 소견을 받아들여 폰세의 수술을 결정했다. 복귀 예상 시점은 약 6개월 뒤로 제시됐지만, 정규시즌 일정과 재활 과정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는 시즌 아웃으로 보는 시선이 우세하다.

더 안타까운 건 폰세가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줄 그림이 워낙 컸다는 점이다. 폰세는 일본 무대를 거쳐 2025년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고 시즌 MVP에 선정됐다. 그 활약을 발판으로 토론토와 3년 총액 30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화려하게 빅리그로 돌아왔다.

폰세가 지난해 한국에서 보여준 구위와 탈삼진 능력, 그리고 완성도 높은 변화구 운영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는 기대를 키웠다. MLB닷컴 등 현지 매체는 폰세의 계약과 복귀 과정을 KBO를 거친 대표적인 역수출 성공 사례로 조명했다.

토론토 입장에서도 타격이 크다. 이미 선발진과 주축 전력 곳곳에 부상자가 누적된 상황에서 폰세까지 장기 이탈하게 되면서 로테이션 운영 부담은 한층 커졌다.

▲폰세, 결국 시즌 아웃 결말…수술대 오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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