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향한 여정, 우주에서 본 지구와 달




달을 향해 비행 중인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의 유인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가 우주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내오며 임무 진행 상황을 전했다.
나사가 공개한 사진에는 오리온(Orion) 우주선 내부에서 지구를 바라보는 우주비행사의 모습과 함께, 비행 4일 차에 촬영된 달의 모습이 담겼다.
아르테미스 2호는 1일(현지시간) 발사돼 약 10일간 달을 선회한 뒤 지구로 귀환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다. 이번 임무에는 리드 와이즈먼,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크, 제러미 한센 등 4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했다.
비행 4일 차에는 수동 조종 시험도 진행됐다. 크리스티나 코크와 제러미 한센은 약 41분간 오리온 우주선을 직접 조종하며, 6자유도와 3자유도 추진 모드를 시험했다. 이는 향후 심우주 환경에서의 조종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과정이다.
이와 함께 승무원들은 달 근접 비행을 앞두고 촬영 대상 지형 목록을 점검했다. 아르테미스 2호는 달을 약 6시간에 걸쳐 근접 비행하며 표면을 촬영하고 관측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근접 비행은 6일 시작된다.
임무 전반은 사전에 계획된 일정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발사 이후 고지구 궤도에서 시스템 점검을 마친 뒤, 2일 차에는 달로 향하는 전이 궤도(TLI) 진입이 이뤄졌다. 이후 궤도 수정과 각종 실험을 거치며 달 접근 단계에 들어섰다.
특히 이번 임무는 일반 대중도 실시간으로 우주선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나사는 ‘AROW(Artemis Real-time Orbit Website)’를 통해 오리온의 위치, 속도, 지구·달과의 거리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누구나 인터넷이나 모바일 앱으로 우주선의 궤적을 추적할 수 있다.
아르테미스 2호는 인류를 다시 달로 보내기 위한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첫 유인 임무다. NASA는 이번 비행을 통해 우주선의 생명 유지 시스템과 심우주 운용 능력을 검증하고 향후 달 착륙 및 화성 탐사로 이어질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