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에 소비 관련주 매도세
종목 선별 통한 위기 극복 움직임도

아시아 증시가 3일 중동 정세에 주목하면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660.22포인트(1.26%) 상승한 5만3123.49에, 토픽스지수는 33.52포인트(0.93%) 오른 3645.1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39.19포인트(1.00%) 내린 3만880.10에, 대만증시 자취안지수는 602.39포인트(1.82%) 밀린 3만2572.43에 거래를 끝냈다.
한국시간 4시 26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177.50포인트(0.70%) 하락한 2만5116.53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85.23포인트(0.25%) 오른 7만3319.55에, 싱가포르ST지수는 28.33포인트(0.57%) 떨어진 4947.50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중동 분쟁의 조기 종결을 위한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호르무즈해협의 통행 재개도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증시는 연휴를 앞두고 점차 포지션 조정 매도세가 우세를 보였다. 원유 가격 급등이 중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소비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타났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한 2~3주간의 강력한 타격과 이란의 보복을 경계하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일부 시장에서는 종목 선별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 상승 폭은 한때 900포인트를 넘어서기도 했다. 어드밴테스트,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의 상승이 장세를 끌어올렸다.
이란 정세를 둘러싼 뉴스 헤드라인에 따라 세계 주식 시장이 크게 요동치는 양상은 이달 들어서도 계속될 전망이다. 원유 시세는 고공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아시아는 중동산 원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원가 상승을 통한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뚜렷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JP모건의 마사나리 타카다 전략가는 “해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세계 경제의 경기 침체 우려로 전량 매도였던 과거 충격 시기와는 달리 미시적 영향에 대한 면밀한 분석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