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청약 '급랭'⋯실수요 재편 속 2분기 8만가구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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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월 8700가구 '집중 공급'
경쟁률 42대 1, 선별 청약 흐름 뚜렷

▲공덕역자이르네 스케치 (GS건설)

올해 1분기 분양시장이 마무리되면서 청약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과열 양상이 완화되는 대신 입지와 상품성을 따지는 '선별 청약' 기조가 자리 잡는 가운데 2분기에는 분양 성수기를 맞아 공급이 본격 확대될 전망이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총 청약자 수는 민간분양 기준 약 4만6963명으로 집계됐다. 일반공급 물량이 1만825가구로 전년 동기(8711가구)보다 늘었음에도 청약자 수는 11만4812명에서 약 2.5배 감소했다.

이는 금리 부담과 분양가 상승, 대출 규제 영향으로 투자 수요가 위축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청약자 가운데 약 64%가 수도권 물량에 집중되며 '입지 쏠림' 현상도 강화됐다. 이 때문에 시장이 급격히 식었다기보다는 구조가 바뀌는 국면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온다. 교통·학군·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단지나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여전히 청약 성적이 양호하고 경쟁률이 낮더라도 계약 단계에서 빠르게 소진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단기간 시세 차익을 노린 투자 수요가 줄고 실제 거주 목적의 수요자가 시장을 주도하면서 단지별 경쟁력에 따른 수요 차별화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2분기에는 분양 물량이 급증할 전망이다. 부동산 R114에 따르면 4~6월 전국 민간분양 물량은 총 7만9237가구로 1분기(2만3834가구) 대비 3배 이상 늘어난다. 수도권이 4만4140가구, 지방이 3만5097가구다.

특히 4월 서울 분양시장은 '공급 단비'가 될 전망이다. 부동산 R114에 따르면 같은 기간 서울에서는 11개 단지, 총 8703가구(임대 제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년 동월(404가구) 대비 21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도 2600가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동작구 4곳(4302가구)을 중심으로 △성북구 1곳(1931가구) △서초구 3곳(1424가구) △용산구 1곳(750가구) △마포구 1곳(178가구) △강북구 1곳(118가구) 등 주요 주거 선호 지역에 물량이 집중됐다. 대부분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만큼 입지 경쟁력을 갖춘 단지가 많다는 점도 특징이다.

서울 분양시장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 부동산 R114에 따르면 올해(3월 30일 기준) 서울 1순위 평균 경쟁률은 42.11대 1로 전국 평균(4.47대 1)을 크게 웃돈다. 공급 부족 우려와 분양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실수요자들이 선제적으로 청약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서울 내 공급이 일시적으로 늘어난 만큼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 시기"라며 "특히 주요 입지에 브랜드 아파트로 공급되는 단지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4월에는 수도권과 지방에서 주요 단지 분양도 이어진다.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서는 자이S&D가 '공덕역자이르네'를 공급할 예정이며, 동작구 노량진동에서는 GS건설·SK에코플랜트가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을 분양한다. 서초구 잠원동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오티에르 반포'를 선보인다.

지방에서는 포스코이앤씨의 '더샵 안동더퍼스트'(경북 안동), 대우건설의 '청주 푸르지오 씨엘리체'(충북 청주) 등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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