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빈방한 마크롱, 이 대통령과 친교만찬…한-프랑스 화합 메뉴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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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2일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방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2일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와 친교 만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이번 마크롱 대통령 부부 방한은 양국 수교 140주년을 맞아 2015년 올랑드 대통령 방한 이후 11년 만에 이뤄진 프랑스 대통령 방한이다.

2017년 마크롱 대통령 취임 후 첫 방한이자 G7과 G20을 계기로 한 회동 이후 이 대통령과의 세 번째 만남이기도 하다.

마크롱 대통령과 브리지트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주프랑스대사대리 내외, 유럽국장 등의 영접을 받는다.

이후 용산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프랑스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한 뒤 친교 만찬이 열리는 상춘재로 이동한다.

이날 만찬에서는 한식·양식 미슐랭 스타를 보유한 손종원 셰프가 한식과 프랑스 요리가 함께하는 메뉴를 준비하고 메인요리를 서빙할 예정이다.

6개의 디쉬로 구성된 만찬은 각각 <환영의 인사>, <봄이 이어준 인연>, <미식의 교류>, <환대와 정성>, <은은한 불향으로 표현한 두 나라의 교류와 우정>, <한국의 기억과 빛을 담은 보석함>이라는 부제 아래 양국 화합과 우정을 담았다.

또 와인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프랑스를 위해 만찬과 곁들일 화이트·레드와인 각 1종을 비롯해 전통주 1종을 만찬주로 준비했다.

이번 만찬에서는 거문고에 현대음악을 접목한 박다울 거문고 연주가 공연도 진행된다. 박 연주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후원에서 영감을 받은 ‘비밀의 정원(Secret Garden)’과 ‘거문장난감(Geomun-toy)’ 두 곡을 연주한다.

이 대통령 부부는 마크롱 대통령을 위한 선물로 1886년 프랑스와의 수교를 기념해 고종 황제가 사디 카르노 대통령에게 선물한 반화(받침 위에 각종 보석으로 만든 장식품)를 재해석한 ‘고종 반화 오마주’를 준비했다.

작품 속 복숭아꽃은 행운·번영·풍요 기원 등을 의미한다. 강 대변인은 “한불 수교의 새로운 시작과 양국의 영원한 번영을 기원하는 마음과 닿아있다”고 설명했다.

브리지트 여사에게는 고난도 도자기 기술을 적용한 양식기 세트와 함께 그가 K팝에 높은 애정을 가졌다는 점을 고려해 BTS, 스트레이 키즈, G-드래곤 등의 사인 CD 등을 증정한다.

또 정상이 머무는 숙소에는 올해 파리에서 개최된 제빵 월드컵 ‘쿠프 뒤 몽드 드 라 불랑주리’에서 우승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3인이 제작한 웰컴 선물 3종을 비치했다.

웰컴 선물은 에펠탑 모양의 공예 작품과 복주머니 빵, 마크롱 대통령 고향인 ‘아미앵’식 마카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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