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SK하이닉스, 美 ADR 상장으로 기업기업 재평가…목표가 160만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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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연합뉴스)

하나증권은 2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예상보다 강한 메모리 가격 흐름과 실적 개선세를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45만원에서 1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전일 기준 현재 주가는 89만3000원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해 "D램과 낸드 모두 당초 예상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며 "메모리 가격 가정을 상향하면서 실적 전망도 함께 높였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을 53조5000억원, 영업이익을 36조9000억원으로 제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3%, 395% 증가한 수준이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92% 늘어날 것으로 봤다.

그는 "서버를 중심으로 모바일과 PC용 D램, eSSD와 eMMC 등 낸드 제품 전반의 가격이 기존 예상보다 높다"며 "서버는 견조한 수요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고, 모바일과 PC 고객사들은 2~3분기 더 높은 가격 부담을 우려해 선제적으로 구매를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메모리 가격 협상에서도 고객사들이 원가 부담에도 일정 부분 가격 인상을 수용하고 있다"며 "특히 모바일 가격의 상향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231조7000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실적 개선과 함께 향후 긍정적 이벤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중동 사태와 금리 불확실성으로 메모리 업체들의 멀티플이 낮아졌지만, 메모리 가격과 실적 상향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며 "주가에 긍정적인 이벤트들도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가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비공개 제출한 것과 관련해서는 "미국 증시에서 기업가치를 재평가받기 위한 계획으로 보인다"며 "고객사들과 장기 공급계약 관련 협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와 달리 선수금이나 위약금 등 계약 구속력을 높이는 조건이 언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구속력 있는 장기 공급계약은 메모리 산업의 변동성을 낮추고 밸류에이션 상향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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