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헌수 보험연구원장이 대내외 불확실성과 산업구조 변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보험시장과 긴밀히 호흡하겠다고 밝혔다. 보험회사와 정책당국에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보험산업의 씽크탱크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보험연구원은 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운영 방향을 공개했다. 중점 과제로는 △보험산업의 건전한 성장 △소비자 보호와 포용금융 △인공지능(AI)·디지털 등 환경 변화 대응 △보험제도 정착과 혁신 등을 제시했다.
김 원장은 보험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려면 건전성과 수익성, 성장성의 균형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장 기반이 되는 경제·인구 여건은 점차 약화하고 있고 시장 내부적으로도 가계성 보험을 중심으로 과당 경쟁과 높은 사업비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소비자 보호와 포용금융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보험이 신뢰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산업인 만큼 소비자 보호가 산업 발전의 전제이자 미래 성장의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또 취약계층, 고령층, 금융소외 계층 등 기존 제도에서 충분히 보호받지 못한 계층에 대해 보험산업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포용금융의 관점에서 적극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AI와 디지털 등 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도 중요 과제로 꼽았다. 기술 발전은 효율성과 혁신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알고리즘의 공정성, 설명 가능성, 책임소재, 개인정보보호 같은 새로운 소비자 보호 과제도 함께 제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험산업이 이런 변화를 어떻게 기회로 전환하고 소비자 신뢰와 시장 안정성을 지킬지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 원장은 판매채널 제도, 자본규제, IFRS17, K-ICS 등 새 제도의 정착과 혁신도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제도 적응 부담과 규제 비용을 줄이면서 시장의 신뢰와 안정을 높이는 개선 방향을 함께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김 원장은 보험이 위험에 노출된 기업과 개인을 보호해 경제활동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생산과 투자를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의 출발점이자 전제라고 강조했다. 보험산업이 소비자 보호와 포용금융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동시에 건전성과 혁신을 함께 확보한다면 경제 및 사회의 안정적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