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서캐피탈 "LG화학 주주제안, 소액주주 과반 지지 확보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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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행동주의 펀드 팰리서캐피탈은 전날 열린 LG화학 정기 주주총회의 결과에 대해 고무적이라고 1일 밝혔다. 팰리서캐피탈은 "이번 정기 주총에서 당사의 주주제안은 소액주주 과반의 찬성을 이끌어냈다"며 "이는 회사의 지배구조와 자본 배분 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분명한 우려를 나타내는 결과"라고 말했다.

전날 열린 LG화학 정기 주총에서 팰리서캐피탈이 제안한 지배구조 개편안은 대거 부결됐다. 팰리서캐피탈은 "LG 의결권의 영향으로 인해 주주제안 안건들이 가결되지 못했으나, 향후 권고적 주주제안을 도입하고 선임독립이사를 선임하는 안건은 LG화학의 소액주주들로부터 약 56%와 42%의 지지를 얻었다"며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의결권을 제외할 경우 위 안건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찬성율은 각각 71%와 53%로 더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제임스 스미스 팰리서캐피탈 CIO는 "이번 결과는 LG화학의 소액주주들이 보내는 강력한 신호" 라며 "소액주주들의 과반수가 변화를 지지했다. 이처럼 높은 지지율은 회사가 최근 도입한 이니셔티브를 포함한 현 상황에 대해 주주들이 갖는 불만을 여실히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심각한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LG화학이 지배구조와 자본 관리 체계를 조속히 개선하는 액션을 취할 것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또한 "팰리서캐피탈은 LG화학 이사회와 경영진, 특히 독립이사 의장이 주주들과 건설적으로 소통하고 이번 표결을 통해 표출된 우려에 대해 실질적인 답변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소액주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것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더욱 실추시키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팰리서캐피탈은 "앞으로도 LG화학과 대화를 지속해 나가는 동시에 모든 주주를 위한 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지원하는 지배구조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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