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생활용품 등에 집중하는 전략

▲유니레버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유니레버가 자사 식품사업 부문을 맥코믹과 합병하기 위한 심도 있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유니레버는 세제 혜택을 위해 ‘리버스 모리스 트러스트(RMT)’ 방식을 거래에 활용할 예정이다. RMT는 특정 사업부를 떼어내 자회사로 분리한 뒤 외부 회사와 합병하는 구조로, 세제 혜택을 받는 대신 기존 모기업 주주들이 합병 후 새 회사의 지분 50% 이상을 가져야 하는 것을 조건으로 한다. 그러지 않으면 단순 매각으로 처리돼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니레버 주주들은 새 식품사업 부문 지분의 약 3분의 2를 소유하게 되고 거래에는 약 160억달러(약 25조원) 규모의 현금 지급이 포함됐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그렇게 거래가 성사되면 부채 포함 약 600억달러 규모의 식품 공룡이 탄생할 전망이다,
유니레버가 맥코믹과 식품사업을 통합하려는 것은 소비재 대기업들의 사업 효율화 추세를 따라가기 위함이다. 식품사업 통합 후 뷰티와 퍼스널케어,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할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은 “유니레버 이사회가 오후에 거래 세부 사항을 검토하기 위해 회의를 열었다”며 “이번 거래는 조만간 공개될 가능성이 있지만, 연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