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작년 매출 침대전문업계 1위...3년 연속 에이스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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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시몬스침대)

시몬스침대가 3년 연속 침대 전문 업계 1위를 수성하며 경쟁 업체인 에이스침대와의 매출 격차를 더 벌렸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몬스의 지난해 매출은 323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 줄어든 수치다. 내수 부진과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로 매출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은 405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률은 12.51%로 전년 대비 3.49%p 하락했다.

침대 업계 실적 부진은 최근 부동산 거래 감소와 주택 공급 둔화 영향이 크다. 내수 부진으로 수요가 위축된 데다 부동산 침체까지 더해지는 악조건이 이어졌다. 여기다 수입 원부자재비 상승과 고환율, 인건비 상승으로 영업이익까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시몬스의 올해 실적은 이 기간 경쟁 업체인 에이스의 실적을 넘어선다. 지난해 에이스의 매출액은 3173억원으로 전년 대비 2.67% 줄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662억원보다 약 18.3% 감소한 54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실적에서 시몬스와 에이스 간 매출 격차는 더 벌어졌다. 에이스와 시몬스의 매출 추이를 보면, 두 기업의 매출은 2023년 처음으로 역전됐다. 이전까지 에이스가 전통 강자로 통했지만 2023년 시몬스가 3138억원으로 에이스(3064억원)를 넘어섰고, 2024년에도 시몬스는 3295억원, 에이스는 3260억원으로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2024년 36억원이었던 매출 차이는 작년 66억원으로 확대됐다.

에이스침대는 침대업계 1위 자리를 내준 뒤 2024년 7월부터 에이스스퀘어에서 판매하던 국내 소파 브랜드 투톱 ‘자코모’와 ‘에싸’의 매출집계 방식을 기존 판매 수수료에서 전체 매출로 변경했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자코모, 에싸 제품에 대해 수수료를 받는 방식에서 판매수익 자체를 매출에 반영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에이스의 가구 매출 비중이 커졌는데도 시몬스와의 매출 격차가 더 벌어진 건 씰리, 베스트슬립 등 다른 중저가 침대 업체와의 경쟁이 더 치열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시몬스는 프리미엄 침대 시장과 혼수 시장, 특급호텔 침대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1000만대 이상의 최상위 라인인 ‘뷰티레스트 블랙’의 경우 2022년 처음으로 월 평균 200개 이상의 판매고 올리기 시작했고, 2023년 월 300개 벽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올해 초에는 처음으로 월 400개 판매 돌파했다. 프리미엄 비건 매트리스인 N32의 전동침대 ‘N32 모션베드’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 확대됐다. 또 지난해 호텔 사업에서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를 필두로 풀만 앰배서더이스트폴, 조선호텔앤리조트그랜드조선 부산, 신라모노그램 호텔&레지던스에 신규 납품을 이어갔다.

시몬스 관계자는 "시몬스의 지난해 경상연구개발비는 15억1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1% 늘었다"며 "중동전쟁과 고물가 등이 지속되는 올해 경영 상황에서도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게 품질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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