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시장 결선 투표 앞두고 후보들 지원사격…‘승리 낙관론’ 거듭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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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적이고 투명한 절차로 시책 임할 것”
오세훈 시장 겨냥 “보여주기식 행정 끝나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예비후보인 전현희, 박주민, 정원오 후보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을 지원사격하고 나섰다. 당 지도부는 국민의힘 소속인 오세훈 서울시장을 견제하는 동시에 승리에 대한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며 당내 분위기를 다잡고 있다.

민주당은 30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날 현장 최고위에는 전현희·박주민·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서울 지역구청장과 광역·기초의원 예비후보들이 집결했다.

정청래 대표는 “서울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어느 도시와 견주어도 부족함 없는 자부심”이라며 “5대 메가시티와 3대 특별자치도가 나아가야 할 이정표이자 대한민국의 경제를 돌리는 든든한 엔진으로 서울을 더 서울답게 만드는 것이 곧 국가 경쟁력을 키우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이 자체적 동력으로 안정적으로 발전해야 이재명 정부의 지방 주도 성장도 성공할 수 있다”며 “민주당은 앞으로 서울시민이 원하는 대로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민주주의 절차를 통해 모든 서울시 시책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28일 한강 유람선이 강바닥에 걸려 멈춘 사고를 언급하며 오 시장을 비판했다. 그는 “쓸데없는 성과 내기식, 보여주기식 행정은 끝나야 한다”며 “국민 안전에 민주당이 진심을 다하겠다. 책임지고 예방하겠다”고 했다.

또 서울시가 마포구에 신규 소각장 건설을 추진했다가 소송에서 패소한 사례를 거론하며 “소모적 낭비를 또다시 서울시에서 반복하면 안 되겠다”며 “주민들과 항상 상향식 민주주의로 도시 민주화를 이뤄 서울시민들에게 모든 행정을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민주적 절차를 통해 해야 한다는 교훈을 이번 패소를 보면서 다시 한번 하게 된다”고 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일각에서 표출되는 낙관론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대표는 “분위기가 좋다고 들떠서 오버 토킹 하거나,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언행은 가급적 자제해달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잘해주십사 부탁드린다”고 경고했다.

같은 날 정 대표와 서울시장 예비후보들 등은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해 현장의 고충을 들었다. 박 후보는 “정부가 추경도 하고 있고 정 대표 말씀대로 기름값 대책이라든지 수산업 종사하시는 분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조만간 빠른 속도로 해결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전 후보는 “상인분들이 여러 가지 어려움을 호소하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며 “이런 것을 해결하는 게 정치고 행정이라 생각한다. 제도와 정책으로 뒷받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상인분들 말씀 중 조금 공감대가 필요한 일도 있고 바로 해결할 일도 있는데 왜 바로 해결할 일이 아직 안 풀리는지 약간 답답함을 느꼈다”며 “제가 되면 착착 진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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