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분석하고 전문가가 상담한다"…서울런, 맞춤형 진로·진학 코치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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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런 AI 기반 진로 코치 서비스 로드맵.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취약계층 교육 사다리인 '서울런'의 AI 기반 진로·진학 코치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기존 고등학생 위주였던 지원 대상을 중학교 1학년까지 확대하고 AI 데이터 분석 결과에 전문가의 맞춤형 해설을 결합한 3단계 밀착 지원 체계를 새롭게 도입한다.

30일 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진로·진학 AI 코치' 개편안을 마련해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2028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내신 9→5등급 전환)과 고교학점제 도입 등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취약계층 학생의 정보 격차를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고도화의 핵심 과제는 학생 스스로 완벽히 이해하고 방향을 잡기 어려웠던 기존 AI 리포트의 한계를 보완하는 'AI × 전문가 이중 지원 구조'의 구축이다. 상담은 체계적인 3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AI 진단'에서는 학생이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 등의 데이터를 입력하면 AI가 학업 성취도와 관심 분야를 정밀 분석해 맞춤형 리포트를 제공한다. 이어 올해 처음 도입된 '미니 진로·진학 상담'을 통해 전문 상담교사가 30분간 온라인 화상으로 AI 분석 결과를 알기 쉽게 해설해 준다.

이 밖에 '맞춤형 심층 상담'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진로 설계가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연간 최대 4~6회까지 전문가의 밀착 지원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단편적인 정보 습득을 넘어 실질적인 고입·대입 전략과 세부 학습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된다.

지원 대상도 기존 고등학교 1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으로 넓어져 이른 시기부터 체계적인 진로 탐색이 가능해졌다. 학년별 맞춤형 로드맵에 따라 중학교 1학년은 심리검사 기반 진로와 전공 탐색을, 고등학교 1학년 이상은 전공 연계 탐구 주제 추천과 학생부 작성 지침을 받는다. 본격적인 입시를 앞둔 수험생과 N수생에게는 수시·정시 성적 기반 합격 예측과 대학별 AI 모의 면접 시뮬레이션 기능이 특화 지원된다. 진로·진학 AI 코치와 맞춤형 상담은 서울런 홈페이지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대면 상담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도 AI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편안하게 얻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누구나 자신의 진로와 목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활용한 진로·진학 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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