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시장 흔드는 ‘가성비 경쟁’…실속형 모델 확대 [ET의 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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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연비·공간 따지는 소비 확산
니로·셀토스 등 실속형 SUV 수요 확대

▲르노코리아의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필랑트'. (사진=르노코리아)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가성비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가격 대비 상품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합리적인 가격과 연비, 공간 활용성을 앞세운 실속형 SUV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SUV 시장에서는 고가 프리미엄 모델보다 가격 대비 성능과 실용성을 강조한 차량이 소비자 선택을 받고 있다. 넉넉한 실내 공간과 높은 시야, 다양한 첨단 기능을 갖춘 SUV 특성이 실속 소비 흐름과 맞물리면서다.

완성차 업체들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가성비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크로스오버 모델 ‘필랑트’를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차량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을 적용하면서도 친환경차 세제 혜택 기준 4331만9000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을 내세워 가격 대비 상품성을 강조했다.

▲기아 ‘더 뉴 니로’ (사진=기아)

KG 모빌리티(KGM)는 첫 하이브리드 모델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선보이며 경쟁에 가세했다. 이 차량은 3000만원대 가격과 15㎞/ℓ 수준의 연비를 앞세워 실용성을 강조한 모델이다. 쉐보레의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도 대표적인 가성비 모델로 꼽힌다. 2000만원대 후반 가격부터 시작하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과 SUV 특유의 공간 활용성을 앞세워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기아 역시 실속형 SUV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기아가 최근 계약을 시작한 ‘더 뉴 니로’는 친환경차 세제 혜택 기준 트렌디 2885만원, 프레스티지 3195만원, 시그니처 3464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복합연비는 20.2㎞/ℓ 수준으로 연비 경쟁력을 갖춘 하이브리드 SUV다. 또 다른 소형 SUV인 ‘디 올 뉴 셀토스’ 역시 가성비 전략을 앞세운 모델이다. 가솔린 모델은 2477만원부터 시작하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2898만원부터 판매된다. 이처럼 합리적인 가격과 연비, 실내 공간을 갖춘 SUV가 늘어나면서 소비자 선택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순수 전기 SUV ‘EX3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전기차와 중고차도 가성비 SUV가 대세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순수 전기 SUV 'EX30'과 'EX30 크로스 컨트리'(EX30CC)의 공식 판매 가격을 3월부터 인하했다. 이에 따라 EX30 코어 트림은 기존 4752만원에서 3991만원으로 761만원 인하됐다. EX30 울트라 트림과 EX30CC 울트라 트림도 각각 700만원씩 인하돼 각각 4479만원과 4812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친환경 세제 혜택을 적용한 가격으로 전기차 보조금 혜택까지 더하면 최종 구매 가격은 더 낮아진다.

현대차 넥쏘의 신차 출고가는 7000만원 이상이지만 중고차 시장에서는 감가가 크게 반영되면서 체감 가격이 크게 낮아졌다. 일부 차량은 1500만원대 수준에서도 거래되며 중형 SUV 풀옵션 차량을 비교적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시장의 소비 기준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업계 관계자는 “SUV 시장 경쟁은 이제 단순한 차급 경쟁이 아니라 가격 대비 상품성 경쟁으로 바뀌고 있다”며 “연비와 공간 활용성, 유지비 부담까지 고려한 가성비 SUV가 시장 흐름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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