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휴전 여부·파월 연설 주목 [뉴욕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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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뉴욕증시 전쟁 여파에 줄줄이 하락
파키스탄 “며칠 안에 평화 회담 중재”
미 해병대 중동 추가 배치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7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이번 주(3월 30일~4월 3일)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여부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한 주간 다우지수는 0.9%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1%, 3.2% 내렸다. S&P500지수는 5주 연속 하락했고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시장은 미국과 이란 전쟁이 격화하자 요동쳤다. 미국이 지상군을 투입할 거라는 불안감과 이스라엘이 이란 핵 시설을 공습했다는 소식 등이 맞물린 결과다. 갈팡질팡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들도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했다.

제이 해트필드 인프라스트럭처캐피털어드바이저 설립자는 CNBC방송에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 시한을 연장했지만, 투자자들은 이제 어쩌면 해결될 수 있다는 말보다 갈등이 실제로 해결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에는 미국과 이란이 휴전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영상 연설에서 “파키스탄은 며칠 안에 미국과 이란 간 평화 회담을 중재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의미 있는 회담을 주최하고 중재해 현재 진행 중인 분쟁을 포괄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미 해군과 해병대 3800명이 중동에 추가 배치되면서 긴장감은 여전하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는 국방부가 이란에 최후의 일격을 가하기 위한 군사 옵션을 검토 중이며 여기엔 지상군 투입과 폭격 작전이 포함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전면전을 치르진 않겠지만, 일반 병력과 특수작전 부대 병력이 섞인 지상 작전은 백악관이 승인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파월 의장의 연설도 시장의 관심사다. 이달 연준은 2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당시 연준은 성명에서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중동 지역의 상황 전개가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 또한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이후 이란 전쟁이 격화한 만큼 파월 의장이 전쟁의 경제적 여파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파월 의장 외에도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줄지어 진행된다.

이번 주 발표될 주요 지표로는 3월 비농업 고용이 있다. 2월의 경우 전월 대비 9만2000명 급감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다. 당시엔 파업이라는 일회성 요인이 큰 영향을 끼쳤다. 주요 애널리스트의 3월 전망치는 4만8000명 증가로 집계됐다.

그 밖에 주요 일정으로는 △30일 3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 지수, 파월 의장 연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31일 1월 S&P 케이스-실러 주택가격, 3월 시카고 PMI, 3월 콘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 2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 3월 댈러스 연은 서비스업 지수, 마이클 바 연준 이사 연설, 미셸 보먼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 연설,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나이키 실적 △4월 1일 3월 ADP 민간 고용보고서, 2월 소매 판매, 3월 ISM 제조업 PMI,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 마이클 바 연준 이사 연설 △2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천구 건수, 2월 무역수지, 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 △3일 뉴욕증시 성 금요일 휴장, 3월 고용보고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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