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국의 공군기지에 공습을 가했다. 이 공습으로 미군 12명이 상처를 입고 급유기가 파손됐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사우디 내 프린스술탄 공군기지가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의 공격을 받았으며, 최소 한 발의 미사일이 타격에 성공했다.
해당 공군기지는 사우디군의 시설이지만 미군이 함께 이용하는 곳이다.
프린스술탄 기지는 1일에도 공습을 받아 미군 1명이 부상했다가 끝내 사망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시작한 후 이란은 수차례에 걸쳐 이 기지를 지속해서 보복 공습의 표적으로 삼아왔다.
이번 공격으로 기지에 있던 미군 15명이 다쳤고, 이 중 5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지 내에 있던 KC-135 공중급유기 역시 최소 2대가 파손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이란이 이 기지에 대한 공습을 시도한 이래 최대 피해를 준 셈이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고 있는 하탐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의 에브라힘 졸파가리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을 통해 미군의 급유기 1대가 완전히 파괴됐다”며 “또한 3대의 급유기는 운용할 수 없을 정도의 손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AP는 중동 내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공격에 탄도미사일 6기와 드론 29대가 동원됐다”고 전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미국이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을 시작한 후 중동 지역에서 부상한 미군이 303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미군의 사상자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