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AI 데이터 펠로우십' 대학원생 모집…"시민이 직접 정책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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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서울 데이터 펠로우십 모집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대학원생들이 직접 도시 문제를 분석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참여형 스마트 행정'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30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시정 현안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인 '2026 서울 데이터 펠로우십'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펠로우십의 가장 큰 특징은 분석 과정 전반에 'AI 기반 환경'을 전면 도입했다는 점이다. 시는 선발된 팀들이 챗GPT(ChatGPT), 클로드(Claude) 등 생성형 AI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분석 효율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팀당 800만원의 활동비 외에 90만원 상당의 AI 활용 지원비를 별도로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 공모는 민생·도시계획 등 서울시 핵심 현안과 직결된 '지정 과제'와 '자유 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지정 과제로는 △자치구별 이용 격차에 따른 서울페이 활성화 전략 △공공배달앱 점유율 확대 방안 △저이용 시유지 민간 투자 연계 활용 방안 등 실전형 정책 현안들이 제시됐다.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8개 안팎의 팀은 약 7~8개월간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게 된다. 프로젝트의 실제 정책 반영률을 높이기 위해 수요 부서 담당자와의 인터뷰는 물론 분야별 전문가 자문도 종합적으로 지원된다.

앞서 시는 4년간 펠로우십을 운영하며 도출된 전기차 충전소 입지 선정, 소방력 배치, 어린이 보호구역 설정, 보행 위험지역 분석 등의 결과물을 실제 시정에 적용해 왔다.

데이터 기반 정책 개선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이라면 개인 또는 팀 단위로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열린데이터광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갖춘 대학원생들이 시정 현안을 해결하는 중요한 주체가 되고 있다"며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울의 미래를 설계할 청년 인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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