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올해 1기 부사관 788명 배출...5년래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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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26-1기 부사관 임관식에서 김규하(대장) 육군참모총장이 신임부사관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육군)

올해 1기 육군 부사관 임관자는 총 788명으로, 최근 5년 새 가장 많은 부사관이 배출됐다.

26일 육군에 따르면 이날 전북 익산에 위치한 육군부사관학교에서 2026년 1기 부사관 임관식이 열렸다. 이번에 부사관으로 임관한 인원은 총 788명으로, 2021년 1기(890여 명) 이후 최대이자 지난해 총 임관자(3100여 명)의 4분의 1에 달하는 규모다.

김규하 육군참모총장(대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부사관은 육군의 힘이자 자부심이며 미래”라면서 “육군의 주요 정책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장병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호흡하며 전투력을 키우는 부사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육군은 부사관 역량을 강화하고 복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여러분의 열정과 능력이 유감없이 발휘되어 탄탄하고 기백이 넘치는 육군 부사관이 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가족ㆍ친지, 6ㆍ25 참전용사를 비롯해 육군본부 장군단ㆍ대령단, 여단급 이상 주임원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신임 부사관들에게 직접 계급장을 달아주면서 축하를 전했다.

부사관 대표로 축사에 나선 권기백 육군 주임원사는 "시대와 전장의 양상은 빠르게 변해도 전투력의 중심은 결국 사람"이라며 "군의 심장이자 리더인 부사관으로서 초심을 간직한 채 부대원에게 신뢰받는 간부로 성장해달라"고 말했다.

▲육군 26-1기 부사관 임관식에서 신임부사관들이 정모를 던지며 자축하고 있다. (육군)

이날 임관식에서는 국방부장관상에 윤승환 하사(방공), 육군참모총장상에 이상민(보병)ㆍ안택현(병기)ㆍ박은비(병기) 하사, 육군교육사령관상에 송규섭(기갑)ㆍ남상우(정보)ㆍ강주연(의무) 하사 등 10명, 육군부사관학교장상은 권기용(정보통신)ㆍ이현진(기갑)ㆍ정유관(군사경찰) 하사 등 27명이 각각 수상했다.

임관자 가운데 이색 사연도 눈길을 끌었다. 안택현 하사(병기)는 부사관 임관 후 건강 문제로 전역했다가 상비예비군으로 복무하며 직무능력을 쌓고, 다시 부사관의 꿈을 이뤘다. 이혜주 하사(항공)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부사관의 길을 걷게 됐다. 원사로 전역한 할아버지와 항공정비 부사관으로 복무 중인 아버지(상사)를 보며 부사관의 꿈을 키웠고, 아버지와 같은 항공정비 주특기를 선택했다. 조정 국가대표였던 정유관 하사(군사경찰)는 군사경찰 특수임무대 입대 후 군인의 매력에 빠졌고, 부사관에 지원했다. 김영빈 하사(정보)는 민간 드론 교육현장에서 강사로 경험을 쌓은 뒤 자신이 가진 전문성을 군 전투력 발전에 활용하고자 부사관의 길을 택했다. 일란성 쌍둥이인 이진혁 하사와 이기혁 하사도 같은 병과인 기갑으로 임관해 같은 계급장을 달았다.

이들은 민간인 신분에서 부사관에 임관해 지원하는 '민간 과정(12주)'과 현 복무 중인 병사가 부사관에 지원해 임관하는 '현역 과정(8주)'을 통해 군 기본가치와 전투기술, 리더십 교육 등을 받았다. 앞으로 각 병과 보수교육 과정을 거쳐 전·후방 부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소부대 지휘와 장병 교육훈련, 부대전통 계승ㆍ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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