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 악화에 ‘나프타’ 수급 비상…식품업계 포장재 ‘재고 소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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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나프타 도입 차질로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이 감산에 나서면서 국내 플라스틱 가공업체들이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 24일 경기 안산시의 한 플라스틱 필름 제조 공장 내 폴리에틸렌 등 원료가 쌓여 있어야 할 원료창고가 듬성듬성 비어있다. (연합뉴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내 식품업계의 ‘포장재 대란’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 공급 차질로 라면 봉지, 페트병 등 필수 포장재 수급에 경고등이 켜지면서, 주요 기업들의 완제품 생산 중단 우려가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2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식품 기업들이 확보한 포장재 재고는 불과 1~2개월 치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포장재는 통상 즉시 수급 시스템을 운영해 대량 비축을 하지 않는 특성이 있어,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당장 5월부터 생산 공백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특히 식품 포장재는 여러 재질이 겹친 다층 구조로 설계돼 있어, 핵심 원료인 폴리에틸렌(PE)이나 폴리프로필렌(PP) 중 단 하나라도 수급이 끊기면 완제품 출고가 불가능하다. 계열사인 율촌화학을 통해 물량을 공급받는 농심조차 현재 재고량이 2개월 수준에 불과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나프타 가격 상승에 따른 포장재 납품 단가 인상 압박은 기업들의 원가 부담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일부 기업들이 비닐이나 플라스틱 대신 종이 포장재 도입 등 대안을 검토 중이나, 종이 소재의 높은 단가가 오히려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식품업계는 현재 공급망 다변화 등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지만, 중동 사태의 불확실성이 워낙 커 실질적인 대안 마련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해외 공급선 역시 상황이 비슷해 현재로서는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재고 관리에 집중하는 것이 유일한 대응책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망 다변화를 꾀하고 있지만 글로벌 수급 상황이 전반적으로 악화돼 뚜렷한 돌파구가 없는 상태”라며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 속에 제품 가격을 올리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기업들이 고스란히 원가 상승분을 감내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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