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전쟁 휴전 불확실성에 상승…WTI 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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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유예’에도 꺼지지 않는 전쟁 리스크
협상 진전 여부 회의론…추가 파병 소식도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근처 페르미안 분지에서 펌프잭이 보인다. 미들랜드(미국)/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24일(현지시간) 급등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해 원유 선물 매수 움직임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22달러(4.79%) 오른 배럴당 92.3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55달러(4.55%) 뛴 배럴당 104.49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발전소 등에 대한 군사 공격을 5일간 연기하겠다고 밝히면서 전날 원유 선물 가격은 약 10% 급락했다. 파키스탄이 중재에 나서며 협상 기대감을 키웠지만 실제 진전 여부에 대한 회의론은 여전히 강하다.

여기에 군사적 긴장도 다시 고조되는 분위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미국 국방부가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육군 정예 부대에서 약 3000명의 병력을 중동으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란은 이스라엘과 쿠웨이트,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를 공격하고 있다. 이는 휴전을 위한 외교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이란이 주요 인프라 시설을 공격할 경우 사우디 등 걸프 국가들이 참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미즈호 증권의 상품 전문가 로버트 요거는 “분쟁이 확대될 우려가 지난주보다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4월물 금은 전날보다 5.3달러(0.1%) 하락한 온스당 4402.0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채권 시장에서 장기 금리가 상승하면서 무이자 자산인 금의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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