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칸에스티엔과 아이로보틱스, 해성에어로보틱스가 로봇 감속기 국산화를 위한 밸류체인 연합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가동에 나선다.
해성에어로보틱스는 기존 최대주주 티피씨글로벌이 보유한 주식 270만7703주를 케이휴머스와 케이로봇 밸류체인 신기술 코어펀드 1호가 인수하고 잔금 납입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케이휴머스가 지분율 14.33%로 새로운 최대주주에 올랐다.
케이휴머스는 칸에스티엔의 특수관계사로 아이로보틱스 경영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항공방산 기업 아인스스카이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칸에스티엔, 아이로보틱스, 해성에어로보틱스 3사가 추진해온 감속기 밸류체인 통합이 완성됐다는 평가다. 설계부터 생산, 유통까지 아우르는 완결형 체제가 구축되며 국산화 연합이 실행 단계에 진입했다.
3사는 이번 지배구조 개편을 계기로 공동 연구개발(R&D), 대량 양산 체계 구축, 글로벌 시장 확대를 핵심축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00일 실행 계획(100-Day Action Plan)’에 돌입해 공동 연구개발 조직을 출범시키고, 해성에어로보틱스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품질 안정화와 양산성 검증을 추진한다.
또한 칸에스티엔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요 고객사 확보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아이로보틱스가 설계(팹리스)를 담당하고, 해성에어로보틱스가 생산(파운드리)을 맡으며, 칸에스티엔이 글로벌 시스템통합(SI) 및 전략투자를 담당하는 3자 구조가 완성되면서 감속기 기술 내재화와 사업 확장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감속기는 로봇 원가와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는 중국산 저가 제품의 점유율 확대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협력 구조는 고정밀·고신뢰성 국산 감속기 기술 확보와 함께 국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본생 칸에스티엔 대표는 “지분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며 3사 연합 구조가 완성됐다”며 “이제 실행 단계에 돌입한 만큼 감속기 기술 내재화와 양산 체계 구축,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설계-생산-유통을 하나의 전략으로 통합한 이번 구조는 국내 로봇 부품 산업의 체질 개선을 이끌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