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앞둔 이창용, 오늘 은행장들과 회동⋯환율·대출 현안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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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환율·주택시장 등 금융안정 현안 논의할 듯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퇴임을 약 한 달 앞두고 은행권 수장들과 만난다. 가계대출과 환율, 금융시장 변동성 등 주요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열리는 회동인 만큼, 임기 말 이 총재의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총재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행장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총재의 임기는 다음 달 20일까지로,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만에 열리는 은행장 회동이다.

이날 회동에서는 가계부채와 환율, 주택시장 등 금융안정 이슈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1월 통화정책방향에서 수도권 주택가격과 가계부채, 높은 환율 변동성을 주요 리스크로 지목한 바 있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할 때도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이 총재는 이번 간담회에서 최근 가계부채 흐름을 짚으면서, 금리 인하 기조 속에서도 주택시장과 가계대출 관련 리스크가 다시 커지지 않도록 안정적인 가계부채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라는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환율과 대외 변수도 주요 논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중동 정세 변화와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원화 약세와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는 국내 금융시장 전반의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은행권의 외화 유동성과 시장 대응 여력, 자금 조달 상황 등에 대한 점검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서도 최근 가계부채 상황과 금융시장 여건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면서 주택시장과 가계대출 관련 리스크가 다시 확대되지 않도록 안정적인 가계부채 관리가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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