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한다고 23일 밝혔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연초 이후 잠재적 대량 매도 물량에 따른 주가 하락 위험인 오버행 리스크가 부각되며 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LG에너지솔루션은 경쟁사 대비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성장 동력이 부족했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기업 가치를 영업이익으로 나눈 지표인 기업가치 대비 현금창출능력(EV/EBITDA) 프리미엄은 경쟁사 대비 역전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31일 모회사인 LG화학의 주주총회 전후로 오버행 리스크가 해소되고 테슬라 관련 성장 동력이 부각되면 다시 프리미엄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테슬라의 유럽 판매량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 연구원은 “2026년 1, 2월 테슬라의 유럽 판매는 12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며 “이는 전년도의 낮은 실적 대비 수치가 높게 나타나는 기저효과도 있으나, 유럽 내 중국산 전기차(EV)에 대한 최저가격 도입으로 가격 경쟁이 완화된 영향이 컸다”고 진단했다. 또한 스탠다드형 모델 투입을 통해 약 10% 내외의 가격 인하를 단행한 것도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주 연구원은 “4월 10일 네덜란드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승인을 받고 하반기 유럽 전역으로 서비스가 확대되면 가파른 판매 회복이 기대된다”며 “한국에서도 모델S와 모델X에 대한 완전자율주행(FSD) 사용 허가 이후 판매량이 급증했던 사례를 감안할 때, 유럽 판매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2026년 1분기 실적은 에너지 저장 장치(ESS)의 생산량 확대인 램프업(Ramp-up)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부문의 부진 심화로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또 1분기 매출액 6조원, 영업 적자 121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내 배터리 생산으로 받는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는 1670억원으로 추산되며, 이를 제외한 실제 영업 적자는 2880억원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자동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하는 반면, 에너지 저장 장치(ESS) 매출은 32%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봤다. 보상금 관련 일회성 수익은 수백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