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유치원 교사 사망에 "아파도 쉬지 못하는 현실이 빚은 비극"…대체교사 확대·AI행정 도입 약속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22일 지난 2월 고열의 독감에도 교실을 지키다 세상을 떠난 부천 유치원 교사 사망 사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아교육 현장의 구조적 문제를 정면으로 짚었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여전히 사각지대에서 희생을 강요받는 현실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기도교육청은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이어 "아픈 교사를 교실에 홀로 세워두는 비정한 환경을 더는 방치해선 안 된다"며 "교사의 노동권이 온전히 보장받는 '숨 쉬는 유치원 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20일 (사)한국유치원총연합회 경기도지회 관계자들과 간담회에서도 같은 문제를 직접 거론했다. "최근 보도를 접하며 마음이 무겁고 아팠다. 현장의 어려움이 개인의 책임으로 남겨지는 구조는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한 유 예비후보는 △현장지원인력 재배치 △AI 행정파트너 도입으로 교사 행정업무 경감 △대체교사 지원 확대 등 구체적 대책을 제시했다.
간담회에서 현장 관계자들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원아 급감과 운영 위기, 교사의 과중한 업무 부담, 휴식 보장 부재 등 어려움을 토로했다. 유 예비후보는 "교육청 지도점검은 처벌이 아닌 현장을 돕는 컨설팅이 되어야 한다"며 "유치원이 불안감 없이 아이들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답했다.
같은 날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에도 참석한 유 예비후보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간극을 줄여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상향 평준화된 유보통합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18개월 된 손녀를 보며 우리 아이들의 첫 세상인 유아교육 현장이 얼마나 안전하고 존중받아야 하는지 매일 체감한다"며 "선생님과 아이들 모두가 숨 쉴 수 있는 경기도형 유아교육 모델을 반드시 실현해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