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원 농심 회장 “러시아 법인 설립해 CIS 시장 확장 고려 중”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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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20일 본사서 정기주주 총회 개최
신상열 부사장·조용철 대표이사 사내이사 선임 건 통과
신동원 회장 “신상열, 젊은 나이지만 충분한 자격있어”

▲신동원 농심 회장(가운데)이 20일 오전 서울 동작구 농심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문현호 기자 m2h@)

“올해는 러시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CIS(독립국가연합) 쪽에도 확장해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동원 농심 회장이 20일 오전 서울 동작구 농심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유럽 법인 설립에 이어 러시아·중앙아시아 시장까지 넓혀 글로벌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최근 대내외 요인으로 경영 환경이 어려운 만큼 공격적인 인수합병(M&A)보다는 안정적 확장에 무게를 두겠다는 입장이다. 신 회장은 “아직 확정된 곳은 없고 특히 요즘 환경이 좋지 때문에 (M&A를) 적극적으로 하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사업 전략 측면에서는 라면 중심의 기존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면서 스낵 사업을 병행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신 회장은 “스낵 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기존 사업과 함께 양쪽 모두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신 회장의 장남인 신상열 부사장과 조용철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신 회장은 신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배경을 묻는 질문에 “젊은 나이지만 회사에 애정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 자격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충분한 능력이 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신 부사장의 이사회 합류는 경영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내는 신호로 해석된다. 신 부사장의 이사회 진입을 계기로 경영 전반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1993년생인 신 부사장은 2018년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한 뒤 2019년 농심 경영기획팀에 입사해 구매, 미래사업 등 핵심 부서를 거쳤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사내이사 선임 외에도 전자주주총회 도입 등 주요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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