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은 CJ에 대해 올리브영 기업가치 할인 요인이 해소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기준 현재 주가는 20만 원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리브영 기업공개(IPO) 리스크가 사실상 소멸되면서 지분가치 할인 폭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CJ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11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3.6% 늘어난 7123억원을 기록했다. 제일제당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대한통운, ENM, CGV 등 주요 상장 자회사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다.
최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라이신 경쟁 심화로 바이오 부문 수익성이 악화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대한통운은 물동량 증가로, ENM은 티빙 적자 축소로, CGV는 해외 극장사업 성장으로 각각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비상장 자회사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올리브영은 매출이 전년 대비 31.6% 증가했으나 인센티브 지급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은 10% 초반에 그쳤다. 푸드빌은 해외 점포 확대에 힘입어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였다.
최 연구원은 "올리브영은 온라인 중심 성장과 함께 중국인 인바운드 수요 회복, 미국 출점 및 글로벌몰 확대 효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푸드빌 역시 글로벌 베이커리 사업 성장으로 연간 500억원 내외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도 제기됐다. 최 연구원은 "자회사 중복상장이 어려워진 정책 환경을 감안할 때 향후 지배구조 개편은 합병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자사주 소각과 맞물려 내년 상반기 중 개편 작업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리브영과 합병 시 CJ는 핵심 자회사 이익을 온전히 반영할 수 있고 순차입금 축소도 기대된다"며 "중장기 주가 방향성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