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정보로 도체 품질 자동 분석…거래 정육량 등 현장 활용 데이터 제공

돼지고기 품질 평가도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단계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도체 영상정보를 활용해 삼겹살 내 지방 비율과 거래 정육량까지 분석할 수 있는 장비 보급을 늘리기로 하면서, 도축 현장의 품질 평가 정밀도와 데이터 활용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19일부터 ‘인공지능 기반 돼지 품질 평가 장비’ 설치를 희망하는 도축장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장비는 영상 정보를 활용해 돼지 도체의 품질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등급판정에 활용하는 설비다. 기존 사람의 판정을 보완하면서 품질 관련 데이터를 보다 체계적으로 축적·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축평원은 지난해 해당 장비를 처음 개발한 뒤 현재까지 3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2대를 추가 도입해 총 5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축평원은 2025년 국립축산과학원과 함께 이 장비를 활용해 ‘삼겹살 내 지방 비율’과 ‘거래 정육량’ 등 정보를 개발했다. 이에 따라 단순 등급판정을 넘어 생산·유통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품질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신청 대상은 ‘축산물 위생관리법’ 제22조에 따라 허가를 받고 영업 중인 돼지 도축장이다. 장비 설치와 운영이 가능한 3m×2m 규모의 공간과 관련 시설 여건을 갖춰야 한다.
신청 도축장은 운영계획서와 현장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이후 장비 설치와 운영 준비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접수 기간은 3월 19일부터 4월 3일까지다. 세부 내용은 19일부터 축평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병홍 축평원장은 “인공지능 기반 품질 평가 장비 도입으로 생산된 다양한 정보를 축산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을 접목한 품질 평가 체계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