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증권은 17일 로봇 산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 현대모비스를 제시하고, 관심종목(선호순)으로 △로보티즈 △한국피아이엠 △에스오에스랩 △삼현을 제시했다.
LS증권은 인공지능(AI) 발전과 인구 구조 변화가 맞물리면서 로봇 산업이 장기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은 203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산업용 로봇과 가정용 로봇 시장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2040년대부터는 자율주행과 함께 로봇 산업 성장을 이끄는 핵심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현재 로봇 산업이 기술 실증 단계를 지나 상업화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이 상향 평준화될수록 경쟁력의 핵심은 결국 데이터 확보 능력에 달려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는 가정용 시장보다 제조 공장과 물류 창고 등 기업 간 거래(B2B) 환경에서 로봇 도입이 먼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과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중국 부품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로봇 부품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은 “로봇의 파운데이션 모델이 상향 평준화될수록 승패를 가르는 핵심은 결국 데이터”라며 “강력한 자본력을 기반으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빅테크와 실제 제조 현장에서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제조업 기반 기업들이 피지컬 인공지능 시대의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