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국 여성 해외 여행객 중 한국인 여성의 여행 횟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경험을 사진과 영상으로 공유하는 SNS 문화가 여행 수요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11일 트립닷컴그룹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전 세계 여성 3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한 차례 이상 해외여행을 다녀온 여성 가운데 한국 여성의 여행 빈도가 조사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구체적인 여행 횟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국 여성 여행객이 지난해 가장 선호한 해외 여행지는 일본 오사카와 후쿠오카였다. 한국 여성들의 항공권 예약과 검색량도 각각 전년 대비 37%, 65% 증가하며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심의 여행 문화가 이러한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여행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025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여행 경험을 SNS에 올리는 이른바 ‘업로더’들은 여행 횟수 자체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여행객이 여행지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안전’이었다. 가족 여행에서도 여성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여성 여행객이 가족 여행 계획을 주도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항공기 가족 좌석 보장이나 가족 패키지, 연결 객실 등 가족 친화적인 여행을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향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NS를 통해 여행 경험을 공유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여행 자체가 ‘추억을 만들고 공유하는 경험’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할 수 있는 여행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여행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