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금값, 달러화 강세에 하락…금 선물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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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삼성금거래소에서 관계자가 골드바를 들어보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국제금값은 11일(현지시간) 달러화 강세에 하락했다.

뉴욕 상품 거래소(COMEX)에서 거래 중심인 4월물 금은 전날보다 63.0달러(1.2%) 내린 온스당 517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 시장에서 주요 통화에 대해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달러 대체 투자처로 역방향 움직임을 보이기 쉬운 금 선물에 매도세가 나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 상승했다. 달러 강세는 달러로 가격이 매겨진 원자재를 다른 통화 보유자들에게 더 비싸게 만든다.

인플레이션 재점화로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금값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국의 전략 비축유 방출 결정에도 원유 공급 불안 우려가 이어졌다. 유가의 상승은 에너지와 운송 비용을 끌어 울려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일 수 있다.

통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월 전월 대비 0.3% 상승해 예상치와 일치했으며, 1월 상승률 0.2%를 상회했다. 전년 동월 대비 기준 CPI 상승률은 2.4%로 역시 예상과 부합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월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63.8%로 나타났다. 전날 마감 무렵 수치는 58.3%였다.

피터 그랜트 자너메탈스 부사장 겸 수석 금속 전략가는 “금 시장은 전쟁으로 인한 안전자산 수요와 장기 고금리 우려 사이에서 밀고 당기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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