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평등특별시' 비전 구체화…노동·교통 양대 축
황희·이용선·윤건영 등 경선 지지 선언 잇따라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3 서울시장 경선을 겨냥해 '서울형 4.5일제' 도입을 핵심 노동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동권·노동 분야 전문가와 동료 의원들을 한자리에 모아 '시간평등특별시' 비전을 구체화하는 정책 승부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11일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정책으로 정치하자! : 시간평등 서울 정책토크'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희·이용선·윤건영 민주당 의원과 최강욱 전 의원이 정책지지 선언에 나섰다. 배규식 전 한국노동연구원장·김종진 일하는시민연구소 소장(노동 분야), 박경석 전장연 공동대표·김상철 공공교통네트워크 정책센터장(이동권 분야)이 참석했다.
이날 핵심 노동공약으로 제시된 서울형 4.5일제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를 서울시 차원에서 선제 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의 평균 통근 시간은 세계 평균(1시간 8분)의 1.5배인 1시간 48분으로, 이동에 빼앗긴 시간까지 고려하면 노동시간 단축 없이는 시간평등이 공허한 구호에 머문다는 것이 그의 논리다. 최근 서울시 조사에서도 서울시민 54.5%가 주4.5일제 도입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나 공약의 배경이 됐다.
이동권 분야에서는 마을버스 완전 공영화·전기 따릉이 전면 도입·강북횡단선·목동선·난곡선·서부선 등 경전철 사업 재추진을 통한 '10분 역세권 서울' 구현을 제시했다. 안전보행권·심야귀가권·교통약자 우선이동권 등 3대 이동권 보장도 함께 내걸었다. 김 의원은 "각계 전문가 및 동료 의원들과 함께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서울의 새판을 짜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구청장·국회의원·청와대 근무 경험을 앞세워 '종합 행정가'를 자임하고 있다.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는 현재 김영배·박주민·전현희 의원과 정원오 성동구청장,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등 5명이 확정된 상태다.
2차 정책토크는 12일 의원회관에서 '시간평등과 민주주의·산업'을 주제로 이어진다. 정태호·고민정·진성준·곽상언 의원과 변창흠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