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에프, 해양 케이블 1위 자회사 광케이블로 美 본격 진출…AI 인프라 수혜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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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광케이블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케이피에프의 기업 로고가 11일 소개되고 있다.

케이피에프가 미국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광통신망 구축 수요 증가에 대응해 북미 광케이블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해양 및 선박 케이블 국내 1위 케이피에프 자회사 티엠씨는 미국 텍사스 법인을 거점으로 초고속 인터넷 전국망 구축 프로젝트를 겨냥한 영업을 올해부터 본격화할 계획이다.

11일 케이피에프 관계자는 “미국에서 AI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광케이블과 특수케이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텍사스 법인을 중심으로 미주 지역 광케이블 영업을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했고, 2030년 초고속 인터넷 전국화 프로젝트를 겨냥한 영업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글로벌 빅테크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광통신 인프라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프리시던스리서치(Precedence Research)에 따르면 미국 광케이블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25억8000만달러(약 3조4000억원)에서 2029년 약 58억8000만달러(약 7조8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미국 정부는 ‘브로드밴드 형평성ㆍ접근성ㆍ배치 프로그램(BEAD)’을 통해 약 425억달러(약 56조원) 규모의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 투자도 추진 중이다.

케이피에프는 산업용 화스너와 자동차 부품, 선박용 케이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선박용 케이블 사업은 자회사 티엠씨(TMC)가 담당하고 있다. 선박 및 해양플랜트에 사용되는 특수 케이블로 난연성, 무독성, 저연성, 내유성 등 높은 안전성과 환경 내구성이 요구되는 제품이다.

최근 실적에는 케이피에프가 지분 68.37%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티엠씨 사업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티엠씨의 광통신 케이블은 인장강도와 전송 특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케이블 포설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외부 환경 변화를 고려해 설계돼 저온과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지원한다. 또 뛰어난 기계적 특성으로 장기간 사용 시에도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고 높은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티엠씨 매출은 선박용과 해양플랜트용 비중이 약 8대2 수준인데, 글로벌 관세 정책 이후 해양 프로젝트가 지연되면서 매출과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동 가격 상승도 원가 부담을 키웠지만 판가 전이가 쉽지 않아 수익성 압박 요인이 됐다.

다만 회사는 해양 프로젝트 지연에 따른 충격은 지난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는 중동 정세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지연됐던 해양 프로젝트 재개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에서는 티엠씨를 포함해 단 두개 업체만 원전 케이블을 공급할 수 있는데 향후 추진될 신규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화스너 사업에서는 베트남 법인이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현지 생산능력 확대를 기반으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2공장 증설도 추진 중이다. 관련 설비 투자는 올해 4분기부터 시작돼 2029년까지 생산능력이 현재 대비 약 40~50%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내부에서는 이러한 사업 구조 변화가 2026년 이후 실적 개선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광통신 케이블 시장 진입이 새로운 성장 축이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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