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2기 사내벤처팀 분사…공항 운영·건설 AI 솔루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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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공사 제2기 사내벤처팀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2기 사내벤처팀이 개발한 ‘공항 마스터플랜 수립 지원 프로그램’ 개발이 마무리됨에 따라 독립법인으로 분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분사하는 제2기 사내벤처팀 ‘플렉사(Flexa)’는 공항 건설·운영 부서 출신 직원들을 중심으로 2023년부터 공항 운영 시뮬레이션 및 자원 최적화 솔루션, 공항 건설 마스터플랜 수립 및 사전 타당성 분석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플렉사는 ‘시뮬러(Simmula)’와 ‘블루프린트(BluPrint)’를 주요 솔루션으로 개발했다. 시뮬러는 공항 터미널 운영 시뮬레이션과 자원 최적화 기능을, 블루프린트는 공항 건설 마스터플랜 수립과 사전 타당성 분석 자동화 기능을 각각 수행한다.

공사는 지난달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최종 심사를 거쳐 해당 프로그램의 혁신성과 사업성을 평가했고 이를 바탕으로 독립법인 분사를 결정했다.

공사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기존 방식보다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시뮬러는 인천공항공사와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추진한 ‘여객 대기시간 측정 및 비교 방법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공항에서 시범 적용 중이다. 블루프린트는 인천공항 4단계 건설 설계와 제2여객터미널 운영, 공사의 해외사업 등에 활용됐다.

분사 이후 플렉사는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항공 수요가 증가하는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구독형 서비스와 컨설팅 사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공사는 플렉사가 2030년까지 공항 운영 및 인공지능(AI) 플랫폼 분야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정부의 창업 육성과 상생협력 정책에 맞춰 2019년부터 사내벤처 제도를 운영해 왔다. 2023년에는 지능형 통합보안시스템을 개발한 제1기 사내벤처팀이 독립법인으로 분사한 바 있다.

공사는 사내벤처팀에 업무 독립성과 자율성을 부여하고 1억원 규모의 예산 집행 권한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활동 기간 동안 전문가 멘토링, 교육, 투자설명회(IR) 등 사업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독립법인으로 분사할 경우 최대 3년의 창업휴직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올해 3월부터는 제3기 사내벤처팀이 출범해 2028년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제3기 팀은 공항 계류장 배정 자동화와 터미널 운영 예측 솔루션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은 “제2기 사내벤처팀이 글로벌 공항산업을 선도하는 혁신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창업 육성과 상생협력 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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